[팜뉴스=김태일 기자] 최근 임플란트 수술이 대중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미소를 되찾고 있다. 임플란트는 상실된 자연치아를 대체하기 위해 치조골에 인공치근을 식립하고, 지대주를 통해 인공치관을 연결해 기능성을 회복하는 치료법으로 자연치아의 기능을 90%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

디지털임플란트를 포함해 다양한 임플란트 수술이 반영구적인 해결책으로 인식되지만, 수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먼저 임플란트를 식립할 때에는 깊이, 각도, 간격, 위치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이를 무시하면 임플란트 주위염과 보철물 탈락은 물론 치조골까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임플란트 전용 치실과 치간칫솔을 사용하고, 꾸준한 스케일링을 통해 임플란트를 건강하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2017년1월~2019년 6월 건강보험적용 치과임플란트 관련 소비자 불만에 접수된 임플란트 부작용 유형)에 따르면 임플란트부작용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보철물탈락(47.6%)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철물을 고정하는 접착제가 녹거나 보철물 주위에 강한 힘이 가해질 경우 발생한다. 

염증(21.4%) 역시 임플란트 부작용으로 빈번히 나타났으며 교합이상(13.1%), 감각이상(9.5%), 통증 및 불편감(4.8%), 인접치아 파절(3.6%)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 같은 부작용 발생은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임플란트 주위 염증이나 보철물 탈락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박찬완 플란치과 인천 검단점 대표원장은 "다양한 종류의 수술로 접근성이 높아졌지만 수술 진행을 끝으로 생각하고 임플란트사후관리를 가볍게 생각하고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만약 재수술이 필요하다면 실패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한 후 정밀한 검진과 경험 있는 의료진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며 "재수술을 결정할 때에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며, 세부적인 재수술 계획이 철저하게 수립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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