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재호 대표원장
사진. 최재호 대표원장

아토피 피부염은 특유의 가려움과 발진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함과 고통을 안겨주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아토피는 주로 피부의 장벽 기능이 손상되어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가려움증과 발진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어린아이들에게서 흔하게 발생하지만 성인에서도 영향을 미치는 만성적인 피부 문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주요 증상은 목과 이마, 손, 눈 주위 등 부위에 약한 건조감과 가려움이 나타나면서 악화 될 수록 홍반, 구진, 비늘과 같은 각질 등의 증상을 유발하여 가려움도 심해지고 진물과 물집이 생기고 습진 형태의 병변이 늘어나게 된다.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발현되는 아토피 피부염은 개인적으로 치료 방안을 모색하기 보다는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두드러지는 아토피의 원인은 유전적인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실제로도 가족력이 80~90%로 유전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환경 오염으로 인한 면역 문제를 발생 원인에 조금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스트레스, 온습도, 모유 수유의 감소, 생활 환경의 변화 등이 발생률을 증가시키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 원인을 신체 내부의 체질적 문제, 내부 장기의 부조화에서 오는 문제 등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의 신체 면역력과 피부 재생력을 복구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이를 해결한다면 환자의 신체가 스스로 아토피를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며,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여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열기·염증 등을 배출한다. 이후에는 약침 치료를 통해 환부와 주변에 직접 투여하고, 침 치료를 시행하여 기혈순환을 원활히 하고 피부 재생력을 높여 본래의 피부로 되돌린다.

치료와 함께 생활관리도 중요하다. 특정 부위가 집중적으로 가려울 때는 얼음찜질을 잠깐 해주거나 보습제를 자주 도포하여 건조증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도한 육류 섭취, 튀긴 음식, 인스턴트 음식, 과식과 폭식 등은 피부 건강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식생활과 더불어 영양의 균형이 잡힌 식단을 구성해야 하며 알레르기가 있는 식품에 대해서도 알고 피하는 것이 좋다.

글. 생기한의원 대구점 최재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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