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재철 원장
사진. 이재철 원장

피부의 노화가 시작되는 나이는 남녀를 불문하고 대개 25세부터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피부 노화가 시작되면 피부 속 콜라겐이 줄어들기 때문에, 얼굴의 볼륨감과 탄력이 없어지고 전반적으로 꺼짐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런 볼륨감과 꺼짐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기존에는 필러를 많이 선택했다면 요즘에는 필러의 단점이 부각되면서 콜라겐부스터 주사를 보다 많이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콜라겐을 생성해서 자연스러운 볼륨을 만들어주는 콜라겐부스터에는 스컬트라, 쥬베룩볼륨, 에스테필, 울트라콜200, 래디어스, 엘란쎄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러면 이러한 다양한 콜라겐부스터 중 나에가 맞는 시술은 무엇일까?

울트라콜200은 볼륨감이 적고 유지기간이 짧아서 많은 볼륨이 필요하지 않은 눈 밑 꺼짐 등에 시술하기에 적당하며 상대적으로 결절 등의 부작용도 적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대신 팔자주름이나 볼꺼짐 등 많은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는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단점으로 작용한다.

다음으로 스컬트라, 쥬베룩볼륨, 에스테필 등은 각각 PLLA, PDLA 등으로 세부적인 구조가 다르고 입자의 크기와 모양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로 인한 세부 특성이 조금씩 다른 점이 있으나 큰 틀에서의 특성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대략 중간 정도의 볼륨감이 생기고 유지기간도 2년 내외로 비교적 긴 편이며 결절 등의 부작용 가능성도 그에 따라 약간 더 높을 수 있다. 3회 이상 시술을 할 경우 볼꺼짐에도 어느 정도 볼륨감이 생길 수 있지만 이마에는 시술이 불가능하고 심하게 꺼진 관자놀이나 팔자주름에는 효과가 제한적이다.

엘란쎄의 경우, 다양한 콜라겐부스터 중 가장 유지기간이 긴 편이고 콜라겐 생성도 6개월 까지 지속되어 가장 볼륨감이 큰 편이다. 기존에 일반적인 필러로 많이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는 다른 콜라겐부스터들과 동일한 콜라겐 촉진제(collagen stimulator)로 분류하는 것이 옳다.

재료의 특성상 이마에도 시술이 가능하고 심하게 꺼진 볼이나 관자놀이, 팔자주름에도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 다만 이러한 콜라겐 생성 능력의 우월함이 결절이나 볼륨 과형성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시술 경력이 짧은 시술자가 선택하기에는 양날의 검과 같은 매우 까다로운 시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콜라겐부스터 들의 장단점을 신중히 따져보고 본인의 성향과 상황에 맞는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만약 볼륨감이 적어서 여러 번 시술해야 하는 쥬베룩 볼륨의 단점을 보완하고 엘란쎄의 결절과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 이상적인 콜라겐부스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에 따라 스컬트라와 엘란쎄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콜라겐 시술인 콜라겐부스터코어가 고안됐다. 해당 시술은 1회 시술만으로도 자연스러운 볼륨을 채울 수 있으며 채워진 볼륨이 2년 이상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 기존 콜라겐 시술인 쥬베룩볼륨이 3회 이상 시술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보면 비용이나 시간, 시술시 따라오는 통증의 횟수를 줄일 수 있고 심하게 꺼진 부위에도 비교적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엘란쎄 단독 시술의 단점인 결절 형성이나 볼륨 과형성의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시술의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보완한 시술이라고 할 수 있다.

콜라겐부스터코어는 히알루론산 필러에 비해 표정이 자연스러우면서 이동이 거의 없고 쥬베룩볼륨과 비교했을 때 콜라겐 생성 효과는 더 높으면서 시술 후 마사지가 필요 없어 기존 볼륨 시술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부작용이 적은 자연스러운 볼륨시술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시술 역시 사람마다 꺼짐, 처짐 등 노화의 형태나 정도가 다르고 시간적 여유, 경제적 상황, 이전에 받았던 시술 등도 다 다르므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의와 상담 후 개개인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자기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을 선택해서 하는 것이 현명하다.

글. BR피부과의원 이재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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