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중에서 어느 정도의 관절, 근육 통증을 앓고 있지 않은 사람은 찾기 힘들 것이다. 실제로 나이가 어린 학생부터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노년층까지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통증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

나이가 많은 이들은 관절을 오래 사용했기 때문에, 오십견이나 퇴행성 무릎 관절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디스크나 신경통과 같은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 주로 나타나는 것도 중년의 나이대 이후부터다.

그런데,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나 20대 청년층은 왜 통증 문제가 발생하는 것일까? 이는 바로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굳어진 신체의 불균형 때문이다.

앉아서 공부하거나 책상 위의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작업을 하는 등 대부분의 현대인은 한 가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습관은 거북목이나 일자목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평소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을 지니고 있으면 골반 비대칭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신체 불균형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디스크와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뼈와 뼈 사이의 배열이 어긋나게 되고, 이로 인해 추간판이 제 위치를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이 바로 추간판탈출증, 디스크이기 때문이다.

이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추나요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한의원에서 주로 진행하는 추나요법은 의료진이 신체와 의료기구 등을 활용하여 환자의 신체를 밀고 당겨 균형을 되찾아주는 치료법이다. 골반 비대칭이나 척추 불균형과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으면 이를 개선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해당 치료를 진행할 때 중요한 부분은 자신의 현재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환자마다 신체의 특성이 다르고 현재 문제가 된 부위도 다를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체형을 고려한 진단을 받고 이에 맞는 알맞은 계획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글. 분당삼성한의원 김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