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 대사질환치료제 신약개발기업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JD BIOSCIENCE Inc, 대표 안진희)의 신약개발 결과가 지난 4일부터 사흘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개최된‘NASH 치료제 전문 컨퍼런스(NASH-TAG Conference 2024)’에서 우수 초록으로 선정되어 관련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과 제약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연구결과를 소개하였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Peter C. Goughnour 이사는 제이디가 개발 중인 GM-60106 화합물이 지방간 축적과 간섬유화를 동시에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통해 지방간염 치료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이 화합물은 뇌 투과율이 최소화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우울증, 자살 충동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을 일으키는 기존의 대사질환 치료제들과는 차별화되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해당 연구 성과는 국제적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023년 인용지수: 17.6) 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제이디 관계자는 “2023년 9월까지 호주에서 진행된 임상 1a 시험 중간 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 88명을 대상으로 GM-60106의 단회 또는 14일 반복투여해 본 결과, 안전성 및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부작용 없이 Grade 1과 2의 부작용만 관찰되었으며, 약동학적으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현재 지방간 수치가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예비 효능 평가(Phase 1b)를 진행 중이며, 올해 3월경에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후 임상 1상이 종료되면 미국에서 임상 2a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며, 현재 이를 함께 수행할 글로벌 협력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NASH-TAG Conference(2025년 MASH-TAG으로 명칭 변경)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치료제 전문학회로, 200여명 이상의 간 전문의, 과학자, 제약사 관계자가 참가하는 권위 있는 학회다. 이번 학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GM-60106 신규 NASH 치료제 후보물질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관심에 이어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로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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