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권용환 원장
사진. 권용환 원장

날씨가 춥고 건조한 겨울은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 인해 내과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 주위를 둘러봐도 마스크를 쓴 질환 환자를 쉽게 찾을 수 있고, 갑작스러운 질환 발생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도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겨울철에 호흡기 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예방법과 치료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겨울의 공기는 차고 건조한 것이 특징이다. 찬 공기는 코의 기관지를 자극하고 기침과 콧물 등을 유발하게 된다. 건조한 공기의 경우, 기도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이물질이나 세균 등에 대한 정상적인 호흡기 방어능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질환 예방을 위해 특별한 건강 이상이 없는 경우에도 타인의 비말이 공기 중으로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감이 심하게 유행할 때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해야 하며, 외출에서 돌아온 뒤에는 손, 발을 잘 씻고 양치질, 가글을 하는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겨울에는 충분하게 영양섭취를 할 필요가 있으며,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 유지를 위한 휴식을 해주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유행하기 전 독감 예방주사를 미리 맞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최근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세먼지가 지표면에 머무는 시간도 길기 때문에, 미세먼지 예보를 자주 확인해 나쁨 단계일 때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만약, 보통일 경우에는 컨디션 저하 및 비염 등 동반질환의 유무나 평소 건강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외출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치료 시에는 평소 자신의 호흡기 증상이나 최대 호기 유속 등을 측정해 기록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며, 진료 시에는 이러한 자료를 의료진에게 전달해 참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천식 등의 증상이 있을 시에는 초기에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으며, 약물을 처방받았을 시에는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증상에 관계없이 처방받은 약물을 일정에 따라 모두 복용할 필요가 있다.

글. 이천 연세든든내과 권용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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