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지난해 4분기 높은 실적을 거둔 중저가⸱인디 뷰티 브랜드사, ODM사가 올해 1분기에도 실적이 상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인디 뷰티 브랜드사, ODM사의 실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CJ올리브영에 입접된 중저가 브랜드사의 매출이 급성장 중이며 영업레버리지 효과도 극대화되는 모습이라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연구원은 ‘4Q23 올리고, 1Q24 더 올리고!’ 보고서를 통해 중저가 브랜드사들의 경우 매 분기 내국인 외래 관광객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H&B채널 중심으로 실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현진 연구원은 CJ올리브영에 입점된 중저가⸱인디 브랜드사들의 매출이 급성장 추세이며, 이에 영업레버리지 효과도 극대화되는 모습으로 중저가⸱인디 브랜드들의 수출 성장도 꾸준하다. 특히 미국과 일본 내 전체 화장품 수출에서 한국산 화장품 수출 비중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세를 보이는 품목은 에센스, 앰플, 마스크팩류이며, 색조에서는 립 관련 제품들이 지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연구원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4년 산업 전망 ‘옛날의 네가 아니야’에서도 언급했듯 일본과 미국 화장품 시장 내 세부 카테고리 성장을 한국 중저가 브랜드들이 채워나가고 있다.

중저가⸱인디 브랜드 제품을 OEM⸱ODM하는 생산업체들의 국내법인 실적도 이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고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다만 OEM⸱ODM사 일부는 해외법인(미국 혹은 중국)에서 실적 기대치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와 다양한 일회성 비용(ERP 교체 등) 이슈로 작년 연말, 올해 연초 주가에 조정의 빌미를 키웠다. 특히 코스맥스가 중국법인 실적 우려를 가지고 있어 주가가 조정을 받았음에도 반등은 시원치 않은 상황이다.

1분기에도 중저가⸱인디 브랜드 성장 지속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연구원은 중저가 인디뷰티 화장품사들의 실적 강세 흐름이 1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H&B채널과 일본, 미국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기존 브랜드사들의 신규 카테고리 진입은 지속되고 있으며, 해당 채널의 판매량 순위도 이전보다 변동성이 강화되는 기조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 있으나, 초기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관광객 증가도 실적 회복에 긍적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 방한 관광객은 2019년 대비 최소 100% 이상(2023년은 2019년 대비 70%)으로 회복될 예정이며, 관광객에 의한 로드숍 채널 성장세는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실적 눈높이를 높여가는 기업 중 대표적으로 클리오, 아이패밀리에스씨, OEM⸱ODM 코스메카코리아를 꼽았다. 3개사 모두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기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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