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겨울이 다가오면서 잔주름, 탄력저하 등과 같은 피부 고민을 가진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건조한 환경이 조성되며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홍조가 생기거나, 난방기 사용으로 피부 수분이 뺏겨 피부장벽에 손상이 생겨나기도 한다.

이에 일반적으로 고보습, 고영양 보습 제품 사용 및 수분섭취 등의 홈케어를 통해 관리하지만 눈에 띄는 개선 효과를 보는 것이 쉽지 않다. 때문에 비교적 간편하면서 짧은 시간 내에 효과를 얻는 피부과 스킨보톡스 시술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스킨보톡스는 보톡스에 사용되는 보툴리늄톡신을 묽게 희석해 소량으로 나눈 뒤 피부 진피층에 촘촘하고 얕게 시술하는 방식이다. 시술 시간은 부위마다 차이가 있으나 보통 10분 내외로 마무리되어진다.

주입된 스킨보톡스는 미세근육을 억제시켜 모공축소를 도와주고, 섬유아세포의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기에 피부탄력과 잔주름 개선에도 용이하며, 혈관이 확장되는 것을 방지해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 개선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스킨부스터는 10분 내외의 간단한 시술이지만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피부 진피층에 일정한 깊이와 양으로 주입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 때 과도한 양을 주입하거나 깊이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단 적절한 주기와 용량을 준수하면서 활용된다면 그 동안 가지고 있던 피부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시술은 2~3개월이 경과하면서부터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동일한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본인에게 맞는 주기와 횟수를 정해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적으로 주기 또는 시술 횟수를 늘리게 되면 보톡스의 내성이 생기면서 효과가 점차 감소하기에 동일한 시술을 받아도 같은 효과를 보기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내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술이 진행되기 전 보톡스가 정품, 정량으로 시술되어지는지,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 상담이 이뤄지는지,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진행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리엔장성형외과피부과 이세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