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 제놀루션(225220, 대표이사 김기옥)이 핵산 추출기기 및 시약 판매를 시작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분자진단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제놀루션이 랩지노믹스USA가 인수한 클리아랩인 QDx Pathology(이하 큐디엑스)에 NX-Duo 등 핵산 추출기기와 시약을 판매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해 미국 정밀의료 시장과 클리아랩 진출을 위해 체결한 양사간 업무협약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지난 해 말, 제놀루션은 사전 품질평가를 위해 자동화 핵산 추출장비와 시약을 큐디엑스에 보낸 결과 높은 평가를 받으며 큐디엑스의 장비와 시약 모두 제놀루션 제품으로 교체에 들어간다.

제놀루션 제품은 시약의 화학적 전처리 방식을 통해 기존 8단계 또는 9단계의 핵산 추출 과정을 2단계로 단축시켰다. 이에 따른 비용과 시간 절감 효과로 큐디엑스가 기존에 사용하던 세계 1위 업체 제품보다 품질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NX-Duo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우수연구개발 혁신 제품으로 지정되어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대량의 분자진단 검사를 통해 신속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cfDNA 추출이 가능한 장비로써 액체생검에 필수적인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액체생검은 암, 산전검사 진단에 활용되고 있어 조직생검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분야다.

김기옥 대표는 “당사 제품을 통해 기존 클리아랩의 복잡한 추출 프로세스를 일원화해 추출 시간 단축과 원가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랩지노믹스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과 확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제품의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 경쟁력이 입증된 만큼 동 레퍼런스를 활용해 미국 시장에서 매출과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놀루션은 랩지노믹스뿐 아니라 국내외 유명 진단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다른 클리아랩에서 사전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미국향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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