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숨수면클리닉 제공
사진=숨수면클리닉 제공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고통 받는 현대인 사례가 많다.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 수면 위생에 악영향을 끼치는 침실 환경 등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불면증을 겪는 것이다.

불면증은 명칭 그대로 잠에 들지 못하는 수면장애 증상이다. 시간이 충분한 경우, 적절한 수면 환경이 마련된 경우 등의 상황에서도 잠을 이루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다. 

아울러 잠을 자는 도중 자주 깨거나 잠에 빠지는 과정이 오래 걸리는 경우도 불면증에 해당한다. 갑작스레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거나 질병에 걸린다면 급성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친구와의 다툼, 피로 누적, 사별, 출장에 따른 수면 환경 변화 등도 급성 불면증 원인으로 꼽힌다. 

불면증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개선 노력을 꾸준히 경주한다면 급성 불면증 해소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불면증이 자연스레 해소되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면 만성 불면증으로 이어져 주의해야 한다.

만성 불면증 원인은 급성 불면증의 지속과 관련이 깊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가운데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교감신경이 예민한 경우 적응을 하지 못해 만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만성 불면증이 장기화되면 수면 부족 및 수면의 질 저하를 초래해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잠이 부족해 주간졸림증을 겪어 업무 중 사고 위험을 높이는 상황이 대표적이다. 또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우울증을 겪을 수 있으며 불안에 빠지기도 한다.

또 만성 불면증이 지속되면 비만, 당뇨와 같은 대사 교란과 면역 기능 저하마저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대뇌 기억력 저하,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 증가 등의 요인이 된다.

따라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잠에 대한 지나친 부담과 걱정을 잊는 것이다. 이어 수면클리닉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질환 진단을 위한 표준검사이자 필수적인 요소로 꼽히는데 불면증 뿐 아니라 코골이·수면무호흡증, 기면증, 주간졸림증, 수면 중 이상행동 등의 진단에 효과적이다. 검사 이후 약물요법, 경두개자기자극술(rTMS), 수액요법 등의 치료로 개선을 이끌 수 있는데 잠을 잘 자는데 도움이 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글.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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