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염준섭 원장
사진. 염준섭 원장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신의료기술의 안정성, 유효성 평가경과 고시에서 관절염을 치료하는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가 유효한 기술임을 인정했다.

골수줄기세포치료는 자기 몸에 있는 조직을 이용해서 줄기세포 치료를 하는 것 방식이다.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자가골수세포에 대한 신의료기술로 인정되었으며, 관절경을 통해 연골 결손 부위에 직접 이식하는 방법으로만 허가가 났었다.

최근 기존의 치료에 이어 수술이 아닌 직접 주사하는 방식이 새롭게 인정이 되었다. 유효성과 안정성이 확인이 돼서 신의료기술로 지정되었으며, 기존과 같이 절개가 아닌 주사로 뽑아서 무릎에 넣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50~60cc 소량의 골수만 추출하여 진행하는 시술로 해당 부위에 국소마취를 해서 환자는 통증을 느낄 수 없다. 마취가 깨어난 이후에도 다음날까지도 불편함이 없기에 기존 치료법에 비해 더 편안하게 활용이 가능해졌다.

논문에서는 해당 치료의 효율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30명 정도에 자가골수줄기세포 이식을 하고 1년~2년까지 조사를 해봤을 때, 시술 전 연골의 두께가 평균 2.15mm였는데 1년후에 측정한 MRI에서 연골의 두께가 평균 2.45mm로 증가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의 줄기세포치료에 비해 주사 치료는 나이의 제한도 없고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제한이 걸리던 기존 치료에 비해서 50% 이상 손상이 되고 2기와 3기의 상태에서도 치료가 되는 등 치료 폭이 덜 넓어졌다.

그렇다면, 해당 시술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치료가 진행 될까? 우선 골수를 채취하기 전에 주사기 안에 항응고제가 먼저 들어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대로 뽑으면 혈액이 딱딱하게 응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국소마취가 진행되며, 바늘을 피부 안으로 넣음어 골반의 튀어나온 장골능 부위에 바늘을 댄다. 바늘을 2cm 정도 넣고 나서 주사기를 넣고 뽑으면 뼈 안에 있는 혈액을 추출한다. 따로 추출한 줄기세포는 관절강 내로 주사를 이용해서 주입하게 된다.

해당 시술은 주사를 맞았을 때는 열감이 있거나 붓는 증상이 많이 생길 수 있으나 줄기세포주사치료는 시술 후에 발생하는 부작용은 확인된 부분이 없다. 통증에 대한 부담감도 줄어든 시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시술이 가능하고, 다음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보다 간단하게 무릎 등의 관절염을 치료하기를 원한다면 여러 방식을 고려해 건강을 되찾도록 해야 한다.

글. 연세우리병원 염준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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