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올 3분기 누적 제약바이오산업매출은 부익부 빈익빈으로 귀결된다. 대기업은 성장률과 이익률이 상승하고  있지만 중소기업 및 벤처들은 매출과 수익이 대폭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우팜컨설팅(대표 최낙우)이 제약/바이오산업 272개사 1-9월 성장성과 수익성 및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1~9월 매출 증가율 5.7%로 전년 13% 대비 대폭 하락했다.  상위제약사들은 상승률을 유지했으나 하위 제약사들은 상승률이 저조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보였다.  

영업이익도 1~9월 전년비 2.2%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7.9%로 전년 대비 1.5% 하락했다. 영업 부분에서도 상위 20대 제약사 이익은 대폭 증가해 양극화 현상이 계속됐다. 

이와 함께 매출 100억 미만 바이오벤처 84사 중 92%인 78개사가 적자를 지속해 2024년도 경기 침체가 지속돌 경우 펀딩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총액은 187조원으로 전년 대비 9% 하락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4조원, 셀트리온은 2.3조원 각각 하락했고, 케미컬 중심 정통 제약사들 시가총액 하락폭도 컸다. 

최낙우 대표는 “우리 제약, 바이오산업은 경기탄력성이 적어 단기적 경기침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나 국내외 경제가 상승 반전으로 바로 회귀할 것 같지 않아 벤처사, 중소기업 등은 상당한 고통이 수반될 것”이라며 “시가순위가 매출순위 대비 50위 이상 차이 나는 기업은 원인분석 후 과감한 경영혁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 현재 우리 제약/바이오 산업은  사업 다각화, 사업 디지털화(AI, 빅데이타 활용해 업무효율증대), 연구중심 경영체제 구축, 사업 모든 영역 글로벌화 등을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단 표:시가 순위 적색은 매출순위 대비 시가순위가 50위 이상 차이나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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