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병원약사회
사진. 한국병원약사회

[팜뉴스=김응민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 이하 병원약사회)는 11월 초 방영을 시작한 넷플릭스 신작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병원약사에 대하여 왜곡되고 편향적이고 악의적으로 묘사된 데 대해 대한약사회와 공동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9일 밝혔다.

여주인공이 정신건강의학과 간호사로 설정된 이 드라마 10화에서, 병원약사가 조제실수를 하고도 환자에 대한 책임이나 사명감 없이 핑계 대기에 급급한 무책임하고도 무능력한 캐릭터로 그려졌다.

또한 상대적으로 약 문제로 약제부서와 갈등을 겪는 간호사들의 고충과 수간호사의 희생적이고 영웅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약제부를 방문하여 약제부서장에게 호통을 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에 병원약사회는 9일 아침 긴급 임원 회의를 소집하여 대책을 논의했다.

환자안전과 약제서비스 질 향상을 위하여 만성적인 인력 부족 상황에서도 과중한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전국 8천 병원약사의 현실을 도외시하고, 병원 약제부의 업무와 병원약사의 역할 등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나 철저한 현장조사 없이 약사를 폄훼하고 악의적으로 묘사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문제라는 데 모두 동의했다.

또한 본 건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 법률 자문을 받는 동시에 해당 내용 삭제, 사과 내용의 자막보도, 재발 방지 등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공문을 작성하여 대한약사회와 같이 제작사를 항의 방문하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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