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츠카 정신건강 합창경연대회
한국오츠카 정신건강 합창경연대회

[팜뉴스=김민건 기자] 한국오츠카제약(대표이사 문성호)은 지난 24일 정신질환 당사자의 사회 참여 기회를 통해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정서적 지지를 나누며 사회적 편견을 타파하는 제1회 정신건강 합창경연 대회 '세상을 바꾸는 소리, 우리들의 노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오츠카제약 후원으로 열렸다.

올해 3월 전국 정신건강 관련 기관 소속 정신질환 당사자와 가족 관계자로 구성된 총 34개 팀이 대회에 지원했다. 1차 심사를 거쳐 9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으며 지난 6개월간 갈고 닦은 합창 음악을 통해, 정신질환 당사자와 어울려 살아가는 조화로운 사회를 염원하며 재활의 의지를 함께 다졌다.

이숙영 성악가를 비롯한 정신건강의학과 및 관련 학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발한 대상(상금 1500만원)은 다움병원 소속 다움합창단이 수상했다. 다움합창단은 "다함께 노래를 연습하는 시간만으로도 행복했는데, 대상이라는 좋은 결과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이번 합창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소통하며 다시 사회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 우리가 느꼈던 것처럼 이번 대회를 통해 모두가 긍정 에너지를 전달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제춘 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 이사장은 "정신질환 당사자들이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세상을 향해 극복의지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뜻 깊은 행사다"며 "매년 이 대회를 통해 퍼지는 희망의 노래가 당사자들에게는 사회 참여의 기회로, 가족들에게는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2021년 발표한 정신건강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4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함에도 불구하고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대상자 중 정신건강전문가와 상담한 비율은 12.1%에 불과했다.  부정적 사회적 편견이 정신질환의 예방과 조기 발견 및 치료에 장애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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