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김선진)은 자사가 연구개발 중인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 관련 ‘통증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가 최근 인도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 (Recombinant Adeno-Associated Virus, rAAV)에 상호보완적인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는 치료 유전자 3종을 탑재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특허는 과도한 통증 신호 차단 및 염증 조절 목적의 글루타민산 탈탄산효소((Glutamic Acid Decarboxylase 65, GAD65) 및 인터루킨(Interleukin 10, IL-10) 유전자 2종의 조합을 통한 통증 완화 또는 치료 조성물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연구 개발을 통해 GAD65 및 IL-10 유전자 조합을 탑재한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에서 단독 유전자 또는 타 유전자 조합 대비 우수하면서도 장기적인 통증 완화 및 치료 효과가 나타남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통증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확보했다.

이번 ‘통증 치료용 조성물’ 특허는 인도를 비롯해 한국,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9개국에서 등록을 마쳤다. 특히 시장조사기관 마켓 데이터 포케스트(Market Data Forecast)에 따르면, 인도는 중국, 일본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신경병증성 통증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KLS-2031 관련한 특허를 전 세계 15개국에서 30건 이상 출원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KLS-2031 기술이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를 지속 확보해 나가고 있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통증 치료용 조성물 특허 뿐만 아니라 관련된 특허들의 등록, 연구결과 논문, 임상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추가 임상 및 적응증 확장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투여법 및 적응증 확장 등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해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LS-2031은 GAD65, IL-10 외에도 신경교세포 유래 신경 성장인자(Glial Cell-Derived Neurotrophic Factor, GDNF)를 탑재해 다중 타깃이 가능하며, 과도하게 증폭된 통증 신호 정상화, 신경세포 보호 및 신경염증 개선을 통해 난치성 및 만성 통증을 조절한다. 이번 특허와 관련된 연구 결과들은 지난 2020년 국제 학술지 Molecular Therapy Clinical and Development에 논문으로 발표됐으며, 통증 모델을 이용한 비임상 실험 결과도 올해 7월 통증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Pain에 게재됐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KLS-2031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탐색하는 임상 1·2a상을 지난 2020년 미국에서 개시했으며 중간보고서 결과 수령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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