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최선재 기자]  윤석열 정부가 "자궁경부암(HPV) 백신 남자 청소년 확대 적용" 공약과 관련해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은 11일 국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청소년기 HPV 백신 남자 청소년까지 범위를 확대한다고 했는데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대통령이 선거 영상으로 '가다실 백신, 빠르게 간다'고 공언했는데도 진척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지키지 못한 공약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든지, 늦더라도 이행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역대 대선 정책 공약 중에서 우선순위를 따져 국정과제에 반영하는 것으로 안다"며 "국정과제에 반영된 약자 복지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만 지영미 질병청장은 "HPV백신 도입 확대를 위한 1차 연구 용역에서 비용효과성이 없다고 나와서 2차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2차에서 훨씬 많은 변수 넣어 가능성을 높이도록 하겠다. 내년 초까지 결과가 나올 것"이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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