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프롬바이오는 ‘지방 유래 줄기세포에서 분화된 모유두세포를 포함하는 약제학적 조성물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롬바이오는 지난 5월 지방 유래 줄기세포를 모유두세포로 분화시킬 수 있는 기술에 관한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이번 특허는 상기 원출원을 바탕으로 분할 출원해 등록되었다.

분할 출원이란 특허에 두 개 이상의 발명이 포함될 때 이를 분리해 별도로 특허를 출원하는 것으로, 기술을 세분화해 여러 특허를 확보할 수 있는 지식재산 전략이다.

분화 유도용 조성물 FDI-1(Frombio Differentiation Inducer-1)을 지방 유래 줄기세포에 처리하고 배양하여 모유두세포로 분화했을 때, 기존에 알려진 분화 유도 물질에 비해 Wnt5α와 관련한 모유두세포의 성장 인자 발현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방 유래 줄기세포에 FDI-1을 처리했을 때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분화된 모유두세포는 탈모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로서 유용한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원출원의 경우 지방 유래 줄기세포를 모유두세포로 분화시키는 것에 대한 특허성을 인정받았으나, 약제학적 조성물로의 사용 권리는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분할출원의 경우 분화된 모유두세포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탈모 예방 또는 발모 촉진용 약제학적 조성물의 제조방법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게 되며 권리 범위가 넓어졌다.

약제학적으로 허용 가능한 조성물은 인체에 특별한 독성을 가지지 않으면서 약물의 활성이나 특성을 저해하지 않는다. 프롬바이오는 해당 특허 취득을 통해 지방 유래 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모유두세포를 유효성분으로 하고 용액, 정제, 캡슐 또는 비경구용 등 다양한 형태의 탈모 치료제를 제조할 수 있게 되었다.

프롬바이오는 상반기 진행한 전임상 연구에서도 모유두세포로 분화시킨 지방 유래 줄기세포 탈모치료제의 발모 효과를 확인했다. 2024년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탈모 치료제 연구를 진행 중이며, 현재 ‘지방 조직 보관 방법’ ‘지방 유래 줄기세포 분리 방법’ 등 총 7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프롬바이오 심태진 대표이사는 “약제학적 조성물의 제조방법에 대한 권리를 추가적으로 확보하게 되면서 탈모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한 단계 더 가까이 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성과를 이뤄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프롬바이오는 보스웰리아 추출물, 매스틱 검, 아프리카망고 종자추출물, 크릴오일 등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보유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화장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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