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미국 보건첨단연구계획국(ARPA-H)이 'Open BAA'를 통한 첫번째 지원 과제로 mRNA 플랫폼을 통해 우리 면역체계가 암 및 기타 질병과 더 잘 싸울 수 있도록 면역 체계를 훈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인 'CUREIT'(Curing the Uncurable via RNA-Encoded Immunogene Tuning)를 선정, 2,400만 달러를 지원한다.

ARPA-H는 환자 집단, 지역 사회, 질병 및 건강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누구나 획기적인 연구 및 기술 발전을 위한 과제 제안을 할 수 있는 'Open Broad Agency Announcement'(Open BAA) 시스템을 2023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11일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ARPA-H는 8월 23일 Open BAA를 통한 첫 번째 지원과제로 CUREIT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으며,  이 과제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에모리대학교 연구팀이 주관할 예정이다.

ARPA-H를 이끌고 있는 Renee Wegrzyn 박사는 "CUREIT 프로젝트는 현재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부족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유전자 조절 및 mRNA 전달과 같은 최신 발전을 활용하는 다목적 도구상자(toolbox)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ARPA-H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면역 세포가 종양을 표적으로 삼고 공격하도록 유도하도록 하는 것과 같은 유용한 면역 반응을 “켜는데(turn on)” 사용될 수 있다.  

종양 이외 응용 분야는 자가면역 질환, 이식 및 전염병 등으로 확장될 수 있다. 

센터는 " CUREIT을 통한 불치병 치료는 면역세포 기능을 직접 프로 그래밍해 면역 조절 장애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유전자 암호화 기술 발전은 보호 면역 반응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불충분하거나 비효율적인 면역 프로파일을 조절할 수 있는 플랫폼 기능을 개발하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 CUREIT는 mRNA 기반 약물 생체 내 전달, 지질 나노입자를 표적으로 하는 세포 및 면역 세포 생체 외 조절을 포함해 질병에 구애받지 않는 방법 및 기술 도구 상자를 개발하고자 한다"며 "  이 기술은 현재 치료할 수 없는 질병을 포함해 모든 연령과 인구 통계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질병을 관리하거나 제거하는 데 상당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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