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20대 중반을 기점으로 모든 기능이 퇴화한다. ‘1%의 법칙’에 따라 25세 이후 매년 1%씩 신체기능 감소해 70대 근육량은 20대의 40% 수준까지 퇴화한다. 뇌 세포도 하루에 10만 개씩 감소해 나이가 들면 기력과 판단력이 흐려지고 자세도 구부정해진다.

체육 전문가들은 근육 형태는 타고 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근육 형태가 선천적으로 정해져 있어 나에게 맞는 운동 역시 이미 선천적으로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젊어서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는 등 재테크처럼 근육 테크를 통해 근육량과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

한국체육대학교 오재근 운동건강관리학과 교수는 “나이 들어 근육이 없어 고생하는 것도 어쩌면 젊었을 때 이미 결정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노년기 건강과 장수가 관리하기 나름이듯이 근육도 마찬가지”라며 “모든 것이 다 떨어져도 원래대로 유지하거나 회복될 수 있는 유일한 신체 기관이 바로 근육이다. 그 결과 70대가 돼도 40대 건강과 체력을 유지하는 비결이 근육에 있다”고 설명했다.

“노화는 모든 질병의 시발점이다. 그래서 근육 운동이 필요하다” 

오재근 교수는 “근육은 우리 몸을 주관하고 동시에 뼈를 자극해 튼튼하게 유지한다”며 “체형을 유지하고 체온을 일정하게 하는 등 원활한 혈액 순환과 심장, 폐, 신장 등을 비롯한 모든 기관의 기능을 유지하게 한다”고 근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면역 기능 책임, 기억력, 판단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그야말로 인체 전반의 기능과 역할을 책임지는 핵심 요소”라며 “근육이 줄어들면 말과 행동, 그리고 걸음에 지장을 초래한다. 음식을 잘 삼키지도 못하면서 사래나 기침을 하고 몸의 비대칭으로 좌우가 틀어진다. 신진대사와 면역 기능이 떨어져 비만, 당뇨, 고혈압, 심장병, 신장병, 낙상, 골절, 골다공증, 뇌졸중, 치매, 만성 폐질환 등에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근육 감소는 피할 수 없다. 운동과 함께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는 음식 등으로 노화를 최대한 늦춰야 한다”

오 교수는 “근육이 노화의 시계를 되돌리는 열쇠다. 그런 면에서 해조류에서 추출한 해양 폴리페놀 성분이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최근 밝혀져 눈길을 끈다. 앞으로 근육 감소로 인한 운동 능력 저하와 각종 질병을 개선하는 데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영국 런던대(University College London) 연구에 따르면 갈조류에서 추출한 해양 폴리페놀 성분을 투여했을 때 간장과 체내 지방이 안전하고 빠르게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체대 스포츠의과학연구소도 이 물질을 활용해 근감소증 노인들에게 음료로 섭취하게 했을 때 골격근량과 골밀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최근엔 근육형성에 도움이 되는 해조류 추출 드링크를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폴리페놀 성분을 통해 근육량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직접 연구하면 어떨까로 출발해 제주도 앞바다 감태에서 강력한 세포보호 및 활성화 능력을 갖춘 폴리페놀 성분이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됐다.

폴리페놀이 ▲항산화 기능 ▲항염증 기능 ▲면역증진 기능 ▲혈액순환과 수분조절 기능 ▲신체조성 조절 기능 등에 뛰어난 효능을 지녔기 때문이다. 운동만으로 근육량을 늘리는 것보다 폴리페놀 성분이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오 교수가 관심을 갖게 된 폴리페놀은 그 화학적 구조가 육지 식물에서 나오는 폴리페놀과 달리 매우 독특하여 육지 폴리페놀과 구별하여 바다(Sea) 폴리페놀(Polyphenol)이라는 의미로 SeaPolyphenol® 또는 Seanol®이라고 부르는 성분이다.

바다에서 나오는 폴리페놀이 적포도주에 함유된 레스베라톨(RESVERATOL)이나 토마토와 파슬리에 함유된 퀘르세틴(QUERCETIN) 그리고 녹차의 카테킨(EGOG) 등의 육지 식물의 폴리페놀보다 더욱 효과적인 이유로 바다 고유의 생태 조건을 꼽는다.

즉 육지와 달리 바다는 끊임없이 물결이 일기 때문에 자외선이 여러 방향으로 어지럽게 반사되어(난반사) 생명 현상의 핵심인 세포를 파괴한다. 이러한 조건 하에서 자란 갈조류인 감태는 자외선으로부터 DNA를 안전하게 지켜 주고,손상된 세포의 복원 메커니즘을 활성화시키는 ‘세포 활성화 성분’을 생성하여 그 열악한 생존조건을 해결한 것이다.

Seanol은 현재 미국 FDA NDI (2008), 유럽 EFSA NFI (2018)에서 세계최초로 안전성을 인정받은 천연 해양 폴리페놀이다. 

“경희대 한의대 시절부터 스포츠의학에 관심. 운동⸱식품 등 노화 막는 전도사 될 것”

오 교수 “경희대 한의대 시절 친구인 축구 국가대표 최진한 선수에게 침과 뜸을 놔주면서 스포츠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진한이와 중학교 때까지 함께 공을 찼다. 다친 진한이를 치료하다 한의학을 스포츠의학에 접목하고 싶어 석사 박사를 스포츠로 전공하게 됐다”고 스포츠 의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운동으로 노화를 막았다면 이제는 Seanol 등 건강 관련 식품을 통해 운동 외에도 도움을 주는 다양한 분야에서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전도사가 될 것”이라고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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