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른쪽)김정찬 원장
사진.(오른쪽)김정찬 원장

사람의 치아는 영구치로 한 번 깨지거나 빠지면 다시 회복할 수 없다. 이럴 때 자연치아의 기능을 대신하는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의 자리에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수술로 구강 환경을 보존하는 데 큰 기여를 한다. 

만 65세 이상이라면 임플란트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바뀌면서 노년층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또 불의의 사고나 치주 질환 때문에 치아가 빠진 30~40대 젊은 층에서도 임플란트 치료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지금은 많이 대중화되었다.

이때 너도 나도 많이 한다는 이유로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무턱대고 임플란트를 진행했다가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임플란트 부작용으로는 임플란트 주위염, 픽스처 불량, 보철물 파손 등이 있다. 부작용으로 인해 기존 임플란트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오면 임플란트를 새로 식립하는 재수술이 필요하다. 

이에 최근에는 임플란트 파손 우려를 낮춰 임플란트를 튼튼하고 오래 쓸 수 있도록 고안된 ‘딥임플란트’ 시술이 떠오르고 있다. 딥임플란트는 임플란트와 지대주를 일체화해 연결 부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한 것으로, 인공치근과 지대주의 접촉 면적이 커 임플란트가 찢어질 위험이 적다. 자가골이 충분한 경우에는 뼈이식이나 상악동거상술이 필요하지 않아 치료 비용을 절감하기에도 좋다. 

또한 딥임플란트는 구치부 저작력에 강하고 뼈 생성 촉진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임플란트 첫 식립은 물론 재수술 시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임플란트재수술은 부작용 원인을 명확히 파악한 후 이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첫 수술보다 난이가 훨씬 높다. 즉,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상세한 상담은 물론 디지털 3D 구강 스캐너를 통해 환자의 구강 상태, 잇몸뼈 양, 치주질환 여부 등을 체크하고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딥임플란트는 일반 임플란트에서 자주 나타나는 지대주 파절, 임플란트 파절, 나사 풀림 등이 발생할 우려도 적다. 성공적인 결과를 보고자 한다면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 등을 살펴보고 최신식 의료장비 및 사후 관리 프로그램을 갖춘 병원인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길 바란다.

글. 동대문치과의원 김정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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