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서울 동자홀에서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공중보건 위협인 바이러스 간염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질병관리청이 추진 중인 주요 간염 퇴치 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각계 전문가와 B형ㆍC형 간염 조기 퇴치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부로 진행된 심포지엄 1부에서는 '제1차 바이러스 간염 관리 기본계획'을 비롯한 질병관리청 주요 추진 정책과 더불어, ‘국외 바이러스 간염 퇴치 전략’이 소개됐다.

2부에서는 ‘B형ㆍC형간염 코호트 연구 결과’와 ‘표준진료지침 및 교육 활용방안’, ‘지자체(전남) 간염관리 사업 성과’가 발표됐고, 3부 패널토의에서는 질병관리청과 관련 학회 전문가들이 국내 간염 조기 퇴치를 위한 방안 마련을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간학회, 시ㆍ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관련 기관 및 지자체 담당자 등100여 명이 대면 참여했고, 질병관리청누리소통망유튜브 채널(아프지마TV)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아울러 질병청은 ‘One life, One liver’ 주제로 진행되는 세계보건기구 주관 ‘세계 간염의 날’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또 국민들에게 간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카드뉴스, 포스터, 동영상 등 홍보물을 제작ㆍ배포하고, SNS를 통해 확산시킬 예정이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배시현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C형간염 퇴치는 국가의 적극적인 정책 개입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특히, 숨어 있는 C형간염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목을 도입하고, 아직도 고가인 C형간염 치료제에 대한 약가 부담을 줄일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B형과 C형 간염은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돼 간경변, 간암 등 중중 질병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하고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 이번 심포지엄이 국민들께서 바이러스 간염 심각성을 인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2023년이 우리나라에서 간염을 퇴치한 원년으로 기억 되도록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 추진과 고위험집단 관리 및 대국민 홍보 강화 등 보다 적극적인 만성간염 퇴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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