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더라인성형외과 정유석 대표원장
사진. 더라인성형외과 정유석 대표원장

[팜뉴스=김응민 기자] 과거 여성의 풍만한 가슴은 다산과 풍요의 상징으로 간주되어 찬양 받았으며, 여성들은 이러한 사회의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코르셋을 선택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의 여성들은 사회적 통념보다는 개인적인 만족을 위해 가슴성형을 선택하고 있다.

아름다운 가슴에 대한 기준 역시 달라졌다. 과거에는 무조건 크고 풍만한 가슴을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체형에 어울리는 사이즈와 모양, 그리고 탄력있게 봉긋한 라인을 우선으로 꼽는다.

아름다운 가슴을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인종과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흉곽이 작으며, 피부가 두껍고 유방 자체의 크기가 작은 편이다. 그 다음으로는 후천적 영향을 꼽을 수 있다.

여성은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이때 급격한 체중 변화, 호르몬, 수유 등으로 튼살, 처짐, 사이즈 불균형이 생긴다. 40대 이후부터는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유방조직의 밀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노화로 인한 피부 탄력 저하로 가슴볼륨이 꺼지고 더욱 처지는 모양이 된다.

적절한 식이요법과 근력운동을 통해 피부의 탄력을 어느 정도 개선할 수는 있지만 한계가 있어 이 경우 가슴성형을 통한 체형적인 콤플렉스를 개선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가슴성형은 크게 보형물을 이용하는 방법과 자가지방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구분된다.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확대수술은 사이즈, 촉감, 모양 등의 선택의 폭이 넓고 확실한 사이즈 변화의 장점이 있지만 구형구축이나 무리한 근력 운동시 보형물의 파열이나 위치 변동이 생길 수 있는 단점도 있다.

특이물질을 몸에 삽입하는데 거부감이 있는경우 본인의 불필요한 자가지방을 사용하는 가슴지방이식 수술방법이 적합할 수 있다.

가슴지방이식은 복부나 허벅지 등에서 채취한 불필요한 지방을 가슴에서 볼륨이 부족한 부위에 이식하여 전체적인 크기와 볼륨감을 높이는 방법이다.

자가생체조직을 이용하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없고, 수술계획에 따라서 1~2차로 나누어서 진행될 수도 있어서 가슴성형 결과에 대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절개, 흉터에 대한 부담감이 적고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슴지방이식은 이식한 지방의 생착률이 중요하다. 자가지방은 생체조직이기 때문에 이식 후 일정 양이 흡수되면 볼륨감이 줄어들 수 있는데 최근에는 신선줄기세포(SVF)를 함께 이식하는 줄기세포가슴지방이식 방법으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다.

일반적인 가슴지방이식 방법은 채취한 지방에서 순수지방만을 걸러서 이식하게 되는데 이때 줄기세포를 함께 이식하면 신생혈관생성을 촉진해 이식한 지방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원활하게하고, 콜라겐 생성, 성장인자 분비를 촉진하여 수술 중 손상된 내부조직의 회복을 돕고 피부탄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같은 양의 지방을 이식하더라도 줄기세포를 통해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최근 가슴성형을 원하는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과도한 사이즈업보다는 전체적인 체형과 조화가되는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선호하는 쪽으로 트렌드가 바뀌게 됐다. 이에 보형물 사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매력적인 가슴라인을 완성하는 방식을 고려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줄기세포 지방이식처럼 역사가 짧고 다루기 까다로운 영역인 만큼 해당 집도의에 풍부한 치료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줄기세포를 다룰 수 있는 장비와 시설이 갖추어진 곳인지를 미리 확인하고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더라인성형외과 정유석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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