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쎌바이오텍은 지난 7월 15일, 서울 교대에 위치한 쎌바이오텍 본사에서 인플루언서 약사 커뮤니티 '팜투게더'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스 '듀오락'에 대한 학술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는 <엄마 약사가 이야기하는 우리 아이 유산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사진. 학술좌담회 전경
사진. 학술좌담회 전경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란 체내에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 있는 균으로 유산균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유산균은 장내 미생물 총, 즉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 숙주(인간)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장내 유해균 증식을 막아 면역력을 정상 수치로 조절하고 각종 대사성 질환 및 호흡기 질환 개선하거나 아토피, 건선과 같은 자가면역성 피부 질환 완화시키는 등 다양한 작용을 일으킨다.

주목할 점은 영유아 및 어린이 면역력 형성에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어린이 건강과 Probiotics'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박보람 약사(리즈약사)는 "신생아들은 엄마의 산도(産道)를 통해 나오면서 '미생물 샤워'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각종 유익균을 얻어 최초로 면역력을 형성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각종 유익균을 엄마로부터 얻기 때문에 엄마의 질에 잘 정착할 수 있는 '한국산 유산균'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라며 "실제로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로 나온 신생아의 미생물 분포 차이를 비교한 결과, 전자에서는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움'이라는 유익균의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후자에서는 2가지 유익균의 비중이 매우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박보람 약사
사진. 박보람 약사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는 산소 내성 혐기성 균으로 체내 거의 모든 곳에서 발견되며 주로 소장에 위치하고 있다. 대사 물질 작용으로 젖산을 생성해 체내 유해 물질을 억제하고 이를 통해 설사 및 변비 등의 장 질환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은 완전한 혐기성균으로 대장에 주로 존재하며 당을 대사시켜 젖산 및 초산을 생성하고 항균력이 뛰어나다. 강력한 살균 효과를 바탕으로 병원성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알레르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박 약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출산 여성 10명 중 6명 정도가 제왕절개로 분만할 정도로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신생아가 태어나자마자 락토바실러스나 비피도박테리움 등의 유산균을 보충해줘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이들의 유산균은 모유 수유를 통해서도 전달되는데, 모유 성분 중에 3번째로 많은 '모유 올리고당(HMOs, Human Milk Oilgosaccharides)'은 인간의 모유에만 존재하며 아직까지 인위적으로 합성해 만들 수 없는 성분이다.

모유 올리고당의 가장 큰 특징은 체내에 분해할 수 효소가 없어 직접적인 소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유 수유를 하는 아기들은 모유에 포함된 비피도박테리움을 통해 HMOs를 분해하고 장내 미생물 분해가 일어나 면역에 영향을 끼치는 젖산과 지방산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문제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분유에 HMOs에서 중요한 성분들이 많이 함유돼 있으나, 정작 이를 분해할 수 있는 비피도박테리움이 들어간 경우는 적다는 것이다.

박 약사는 "비피도박테리움은 연령별 장내 세균 구성 변화를 살펴봤을 때 매우 특이한 경향을 나타낸다"라며 "장에 있는 다른 균주와 비교했을 때 출생 이후부터 유년기에 가장 높은 수치를 찍고 성년기까지 유지하다가 노년기에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출생 직후와 영유아기, 소아기에 충분한 비피도박테리움을 확보해야 하는 까닭"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최희진 약사
사진. 최희진 약사

그렇다면 '자연 분만'과 '모유 수유'를 한 아이들은 유산균 섭취를 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이에 대해 박 약사는 "자연 분만 및 모유 수유를 통해 자란 아이들도 유산균 보충을 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라며 "엄마의 식습관 및 장내 환경에 따라 아이의 균주 형성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요즘 아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많은 균을 접할 '기회' 자체가 적었다"라며 "잦은 감염과 항생제 복용으로 장내 균총이 무너진 사례가 많은데, 이럴 때는 충분한 프로바이오틱스를 보충함으로써 아이의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쎌바이오텍 프로마케팅팀 홍서연 PM은 "듀오락의 신생아용 프로바이오틱스 '듀오디드롭스'는 신생아에게 꼭 필요하고 모유에서 많이 발견되는 4종의 비피도박테리움 CBT-BTI(B. infantis), CBT-BR3(B. breve), CBT-BG7(B. longum), CBT-BF3(B. bifidum)으로 구성된 CBT의 성장특허 포뮬라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듀오디롭스는 생후~12개월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에서 신생아들에게 안전한 포뮬라임이 증명됐다"라며 "또한 유아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비타민D와 안전성이 검증된 MCT 오일이 들어있어 B4M 유산균과 함께 최적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라고 덧붙였다.

이유식을 시작하거나 일반식 단계로 접어들면서 외부 환경의 여러 미생물을 접하는 아이들을 위한 제품 라인업도 있었다.

연구에 따르면 아기는 출생 후 1000일간 다양한 미생물을 접하면서 미생물 균총의 다양성이 증가하는데, 이때 '우점종(우위를 점하는 종)' 미생물이 계속해서 변하면서 장내 미생물 균총의 변화도 지속적으로 일어난다.

이때 유익균 비율이 더 높은 장내 균총을 형성하려면 유익균의 생존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가 필수적인데 생후 6개월~24개월까지 아기들을 위한 '듀오락 베이비'와 24개월 이후부터 13세를 위한 '듀오락 얌얌/얌얌플러스'를 섭취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홍 PM은 "듀오락베이비는 유산균 50%와 비피도박테리움 50%로 구성된 제품"이라며 "이 시기 어린이들은 로타바이러스(rotavirus) 감염에 취약한데 듀오락베이비 균주는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생후 3개월~7세의 한국 어린이들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구토 및 설사 증상을 유의적으로 감소시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어난 후 만 3살이 지나면 장내 균총은 역동적인 변화를 겪으면서 성인과 유사한 미생물 균총을 갖추게 되는데, 이때 균총 내 분포하는 우점종에서 큰 변화가 일어난다"라며 "이 시기에 장내 유익균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듀오락 얌얌/얌얌플러스에 함유된 비피도박테리움, 락토바실러스, 유산구균 등 다양한 종류가 혼합된 유산균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학술좌담회 참석자 단체사진
사진. 학술좌담회 참석자 단체사진

이날 학술좌담회에서 좌장을 맡은 최희진 약사(피치약사・서울 스마트약국)는 "약국을 찾는 사람 중에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면역력을 위해 어떤 유산균을 먹어야 할까'에 대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좌담회를 통해 적절한 유산균을 보충하면 설사나 변비와 같은 장 질환과 호흡기 질환 등이 유의미하게 감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특히 비피도박테리움이나 락토바실러스와 같은 유산균은 성장기 아이들이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특히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성장 단계별 식습관에 따라 장내 균주가 바뀌기 때문에 한국인의 식습관에 맞는 '한국산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좌담회에는 인플루언서 약사 커뮤니티 팜투게더의 박보람 약사, 최희진 약사, 권도영 약사, 손혜림 약사, 유선영 약사와 쏄바이오텍의 신종훈 이사, 홍서연 PM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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