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참튼튼병원 구로점 산부인과 신은애 원장
사진. 참튼튼병원 구로점 산부인과 신은애 원장

[팜뉴스=김응민 기자] 여성이 월경기간 동안 느끼는 생리통은 아랫배와 허리 통증부터 두통, 불면증, 감정기복 등을 모두 포함하는 증상이다. 생리통은 생리가 시작되는 즈음부터 시작해 자국내막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이란 물질이 전신으로 퍼져 통증이 유발하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하루정도의 약한 생리통은 가벼운 진통제로 생활의 지장을 주지 않지만, 통증 시간이 지속되거나 강하다면 자궁과 난소의 문제를 의심해봐야 한다. 방치할 경우,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물혹 등 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생리통이 너무 심하거나 부정출혈, 과다출혈, 덩어리진 피가 계속해서 나온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궁내막증은 30대 불임 원인 중 난소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보통 생리가 시작되기 전에 통증이 발생하고 생리 기간 내내 지속하는 특징을 가진다. 심할 경우에는 아랫배에서 볼록한 덩어리가 만져진다. 

자궁내막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로 파악하며, 치료는 호르몬제를 복용해 인위적으로 무월경을 만들어 통증 발생 자체를 없애주는 내과적 치료와 자궁 내막 조직을 수술로 제거하는 외과적 치료로 나눠진다. 

하지만 수술을 하더라도 혈류와 임파의 순환 상태가 좋아진 것은 아니기에 재발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능한 질환이 발생하기 전, 몸 상태 개선에 근본을 두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궁내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아랫배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이 도움되며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한 숙면과 스트레스 해소, 허리를 조이지 않는 의류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자궁내막증은 일반적으로 특별한 원인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생리통과 비슷해 참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해당 증상이 정상주기의 월경시기와 차이가 난다면 곧바로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글. 참튼튼병원 구로점 산부인과 신은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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