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팬데믹 이후 국내 소비자들 건강관리 우선순위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뉴트리션 기업 허벌라이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 11개국 각 500명씩 총 5,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국내 소비자 중 10명 중 6명이 팬데믹 이후 건강 관리 우선순위가 바뀌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은 APAC 평균에 비해 본인 건강 상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낮았다. 본인 건강 상태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39%로 조사 대상 11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고(평균 62%), 정신 건강 상태가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7%(평균 36%), 신체 건강 상태가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7%(평균 29%)에 그쳤다.

국내 소비자들은 팬데믹 이후 건강관리 최우선 순위로 건강하고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올해 달성하고 싶은 건강 관련 목표로는 ‘정상적인 면역기능 형성’, ‘전반적인 건강 상태 개선’, ‘수면 질 개선’, ‘운동량 증가’ 순서로 답변했는데, 정상적인 면역기능 형성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11개국 중 일본과 베트남, 한국 뿐이었다.

소비자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도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소비자들은 ‘건강 관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 행동’에 대해 ‘운동’ 다음으로 ‘비타민/건강기능식품 섭취’를 꼽았다. 국내 소비자 61%는 건강 및 웰니스 관련 소비를 늘릴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폭은 6~10% 선이 가장 많았다(전체 답변의 50%).

국내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건강에 미치는 영향(78%)보다도 원료의 원산지(79%)가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소비자들은 정상적 면역기능 형성을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가장 크게 기대하는 효능이라고 답했다.

최근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국내 소비자 절반 이상은 건강기능식품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제작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답변했으며, 이를 판단하는 지표로 Non-GMO 인증, 유기농 인증 등 원료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 관심이 특히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11개국 5,50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지난 4월에 실시됐으며, 성비와 연령 구성은 각 나라 인구 비례에 맞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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