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국전약품이 알부민 나노항암주사제 개발사인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바이오 항암주사제 시장에 진출한다.

㈜국전약품 홍종호 대표와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박영환 대표는 합작투자 업무협약서(MOU)에 서명 날인(13일)하고, 나노항암주사제 및 완제의약품 생산을 위한 제약바이오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공동설립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양사는 각각 전문역량을 결합해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의약품인 나노항암제, 나노리포좀, 나노입자 뿐 아니라, NBCD(Non Biological Complex Drug, 비생물학적 복합 약물) 등을 제조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 GMP 제조소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CMO(위탁생산),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국전약품은 합작회사 원료물질 공급, GMP생산, 품질관리, 해외시장 개척 등 업무를 수행하고,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고부가가치 나노의약품 개발, 의약품 허가 획득, 개발된 신약 대량생산 공정개발 및 기술이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나노입자 항암제에 대한 미국1상승인, 나노항암제 국내1상 완료, 세계 4번째 알부민 나노입자 개발 등 약물 물리화학적 특성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나노의약품 연구개발 회사로, 특히 나노입자, 나노리포좀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축적된 역량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나노항암제, 나노리포좀, 나노입자 약물전달기술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의약품을 연구개발, 임상, 허가 등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박영환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 이번 국전약품과 합작회사 설립으로 현재 임상 1상을 진행중인 SNB-101(고분자 나노입자 항암제), 임상1상 진입 예정인 SNA-001(알부민 나노입자 항암제) 글로벌 공급을 위한 상업생산 CMO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 조기에 해외기술이전 또는 공급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자체 개발중인 다수 리포좀, 나노입자 등의 파이프라인 뿐만 아니라, 국내 다양한 바이오벤처에서 개발중인 나노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CMO, CDMO사업을 통해 향후 바이오시밀러 CMO에 버금가는 수준 글로벌 의약품 제조사로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는 “ 이로써 국전약품은 국내 톱 클래스 원료의약품 사업을 기반으로 명실 상부 바이오 회사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국전약품은 퍼스트제네릭, 개량신약, 신약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항암제 등 완제약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국전약품은 지난 2022년 의약품 제제기술전문기업인 에니솔루션을 자회사로 편입, 제약사가 필요로 하는 의약품을 원료부터 특허회피, 허가까지 진행해주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면역 혁신신약 개발 바이오기업인 샤페론의 ‘치매치료제(HY209, 누세린)’에 대한 공동 개발 투자와 개량신약 연구개발 기업인 티에치팜 ‘당뇨+고혈압 복합제(THP-001)’ 개발에 참여하는 등 다수 신약 및 개량신약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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