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임형태 원장
사진. 임형태 원장

수영, 골프,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운동은 각종 부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일상생활 중에서 사용이 많은 어깨는 평소 움직임이 많아 부상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므로 스포츠 활동을 할 경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회전근개파열은 외상과 무리한 운동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어깨 질환으로 꼽힌다. 회전근개란 어깨를 감싸고 있는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등 4개의 힘줄을 말한다. 이러한 4개의 힘줄이 약해지거나 변형을 일으킬 경우 회전근개 손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초기 증상으로는 마찰음, 극심한 어깨통증, 팔 운동 시 통증이 나타난다. 또 팔을 들었다 내릴 때 통증이 나타나고 낮에 활동할 때보다 저녁 수면 시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뒷짐을 지기도 힘들 정도로 운동범위가 제한되기도 하며, 열감이나 근력저하를 동반하기도 한다.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될 경우에는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러한 통증이 발생하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파스를 붙이는 등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해당 통증은 힘줄과 인대 등 관절 주변 조직 손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조직 회복을 돕는 치료가 필요하다.

파열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선 신체검진과 X-RAY촬영을 통해 어깨뼈의 골극 유무와 힘줄의 손상 유무를 먼저 확인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초음파나 MRI등의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파열 두께를 기준으로 50% 미만이 파열된 경미한 부분 파열의 경우에는 주사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하고 그 이상인 경우에는 회전근개봉합술을 통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회전근개봉합술은 관절경을 이용하므로 감염, 흉터,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어깨를 주로 사용하는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같은 라켓 스포츠를 즐기기 전엔 준비운동을 충분히 실시하고 운동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라켓 스포츠 후 휴식을 취해도 어깨통증이 악화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밀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글. 참튼튼병원 구로점 관절외과 임형태 원장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