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우식 원장
사진. 최우식 원장

코는 얼굴 중심부에 위치하다 보니 모양과 크기에 따라 인상이 크게 달라진다. 단순히 콧대가 낮은 경우뿐만 아니라 매부리코, 휜코 등으로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다 보니 코성형은 성형수술 중 눈성형과 더불어 가장 보편적인 성형으로 꼽힌다.

문제는 코성형이 증가하면서 코에 삽입한 보형물이 보이거나 모양이 삐뚤어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등 수술 후 부작용도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염증으로 인한 구축코는 시간이 갈수록 염증이 더욱 심해져 재수술을 하더라도 복구가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염증 초기 단계엔 항생제 복용으로 호전될 수 있으나, 항생제 치료에도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코 안에 있는 보형물을 제거해야 한다. 제거 후 염증이 완치되었는지 확인하고, 재수술 시기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염증이 완전히 소실된 것을 확인하고 흉터 조직이 부드러워진 이후 재수술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선 인공보형물 대신 귀 연골, 비중격 연골, 자가늑 연골과 같은 자가조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가조직은 거부 반응이 없으며 장기적인 견고함과 안정성이 뛰어나 올바르게 수술한다면 염증이나 구축에 대한 부작용의 우려가 현저히 적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자가 조직을 사용하는 방식은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코성형이나 재수술시 가장 중요한 점은 심미적 아름다움을 위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호흡과 후각이라는 기능적인 면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 호흡이 원활치 않아 재수술을 하거나 만성적인 코막힘 증상의 원인이 되는 비중격만곡증 치료를 위해 코성형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비중격이 휘게 되면 코막힘이 발생하게 되고, 심한 경우 축농증이나 두통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심한 비중격만곡증의 경우 외관상에도 변화가 나타나서 코가 휘는 휜코로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디자인 전 단계에서 코 안팎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적합한 디자인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부리코나 구축코 재수술 과정에서 비중격만곡증 치료도 함께 할 수 있다. 한번의 수술로 기능적인 면과 심미적 아름다움을 모두 만족하려면 그만큼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의 역할이 필요하다.

글. 최우식노즈립성형외과 최우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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