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구영회 기자(약사)] 올 하반기에 독립기업으로 분사가 예정되어 있는 노바티스의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사업부인 산도즈의 매출이 2016년 이후 매년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매출감소세는 바이오시밀러에 중점을 둔 산도즈의 전략에 힘입어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제품 판매를 통해 향후 5년간 30억 달러의 매출이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곧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산도즈는 올해 매출 감소에서 벗어나 한자릿수 중반의 순매출 성장세가 2028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회사의 현금 흐름 역시 지난해 8억 달러에서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산도즈의 리처드 세이너 회장은 "산도즈는 자사의 파이프라인에 업계를 선도하는 24개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성장의 열쇠는 고부가가치 바이오시밀러에 투자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4년간 파트너쉽 제휴와 신약개발을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수를 거의 3배로 확대했다면서 향후 출시 기여도의 50% 이상이 바이오시밀러에서 나올 것으로 분석하고 이는 기업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산도즈는 올해 7월 애브비의 메가블록버스터 휴미라(Humira)의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 미국에서 4개의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산도즈는 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휴미라나 키트루다와 같은 블럭버스터급 제품들의 독점력 상실로 인해 향후 9년간 바이오시밀러 및 제네릭 시장이 2배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러한 기회에 접근하는 측면에서 강력한 성장 동력원이 있다고 평가하고 바이오시밀러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경쟁강도로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세이너 회장은 산도즈가 400개 이상의 제네릭 제품들과 바이오시밀러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제약사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소분자 약물이 가져다주는 현금 창출 및 규모와 더불어 생물의약품의 장기적인 현금 및 마진 확대 기회가 맞물려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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