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료미용 시장규모 추이,자료: iresearch>

[팜뉴스=이권구 기자]  생활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중국 의료미용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의료미용 관리감독 강화에 나섰다. 

코트라 중국 항저우 무역관이 7일 낸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国家市场监督管理总局), 공안부(公安部) 등 11개 부처는 공동으로  의료미용시장 고품질 발전을 위한 ‘의료미용 관리감독 강화 관련 지도의견(关于进一步加强医疗美容行业监管工作的指导意见)’을 지난달 발표했다. 지도의견은 의료미용이 의료활동에 속한다고 규정하고 반드시 위생건강 법률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당국은 △ 사업 등록 및 관리 △ 자격 심사 △ 사업 면허 정보 공유 △ 공동 임의 조사 등 의료미용 분야에 대해 11개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해 더욱 투명하고 효과적인 관리감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 주요 내용은  의료미용시장 진입 관리 강화, 사후 통합 관리 강화,의료미용 관련 분야 및 업종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등이다. 

             진출시 제도 면밀히 검토,경영 방침·지속 가능 비즈니스 계획 수립 중요

보고서는 이번 지도의견은 의료미용산업 종합감독관리와 소비자들 문제 제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으로, 하이난 보아오의료기술유한공사(海南博鳌医疗科技有限公司) 총경리 덩즈둥(鄧志东)은 이번 지도의견 도입에 대해 ‘강력한 규제가 더 표준화되고 안전한 의료미용산업 환경 조성을 촉진할 것이며, 표준화되지 않고 변화하지 않는 의료미용 기업은 점차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코트라는  “ 의료미용 시장 빠른 성장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표준화되고 강력한 관리감독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에 앞서 우리 기업은 사전에 의료미용과 관련된 제도를 면밀히 검토해 이에 부합하는 경영 방침과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중국 의료미용산업은 국민 소득 증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디지털 마케팅이 보편화되며 의료미용 수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iresearch 조사 보고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중국 의료미용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13.8% 증가한 2479억 위안(약 45조9700억 원)으로, 노화 방지용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크다. 또 비교적 위험하지 않고 회복기간이 짧으며 자연스러운 비 수술 의료미용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