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구영회 기자(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의 항암제가 난소암에서 효과를 입증한데 이어 자궁내막암 임상 3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

AZ의 면역항암제 임핀지(Imfinzi)와 PARP 저해제 린파자(Lynparza)를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병용시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할 수 있다는 임상 3상 결과가 공개된 것. 

이번 소식은 GSK의 젬펄리(Jemperli)와 머크(MSD)의 키트루다(Keytruda)가 각각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에 1차 라인 자궁내막암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결과를 발표한 이후 나온 것으로 자궁내막암에 PAPR 억제제 계열 약물인 린파자가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UO-E로 명명된 임상 3상서 임상 참여자들은 초기에 임핀지와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을 투여 받았으며 이후 유지요법으로 임핀지와 린파자 병용 또는 린파자 단독요법을 진행 했다. 대조군 환자들은 초기 항암화학요법만 투여받았다.

임상 결과 병용요법 또는 임핀지 단독요법은 기존 화학 표준요법에 비해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했으며 특히 임핀지와 린파자 병용요법으로 유지요법을 받은 경우 더 큰 임상적 이점이 관찰됐다. 다만 이번 분석시점에서 전체 생존율(OS)은 두 치료법 모두 유리한 경향이 관찰됐지만 아직 미성숙해 좀 더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AZ측은 규제 당국과 새로운 DUO-E 데이터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발표한 젬펄리의 경우 MMR(mismatch repair-deficient) 또는 MSI-H(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종양을 가진 원발성 진행성 또는 첫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에서 종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72% 감소시켰으며 비-dMMR/MSI-H 환자에서 그 수치는 24%로 나타난 바 있다. 키트루다 역시  dMMR/MSI-H군에서 70%, 다른 환자군에서는 42% 사망 위험감소율을 나타냈다.

한편, 임핀지와 린파자 병용요법은 DUO-O 임상 3상의 중간분석 결과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무진행생존(PFS) 역시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자세한 DUO-O 임상결과는 6월 3일 2023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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