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구영회 기자(약사)] 지난해 기장 평판이 좋은 제약사는 로슈가 1위를 차지했으며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 호라이즌 테라퓨틱스가 2위,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같은 순위는 글로벌 보건산업 연구·자문사 페이션트뷰(PatientView)가 발간한 연간 제약사 평판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보고서는 42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전세계 2200개 이상의 환자단체가 평가한 것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보고서는 두가지 섹션으로 이루어졌는데, 첫번째는 기업을 알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협업을 하지 않는 환자 그룹의 응답을 기반으로 매겨진 제약사 평판 순위이다. 이 순위에서 항암제 분야 선두기업인 로슈가 1위, HIV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가 2위,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기업인 호라이존 테라퓨틱스가 3위에 올랐다.

두번째 섹션은 설문 응답자의 88%가 참여한 섹션으로 제약사와 직접 협력하는 환자 그룹의 응답을 기반으로 평판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비브 헬스케어가 1위, 호라이즌이 2위, 로슈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비브가 1위, 화이자가 2위, 로슈가 3위에 랭크된 바 있는데 화이자의 경우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백신 덕택에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톱3에서 탈락했다.

또한 두번째 섹션의 평판 순위에서 2021년에 비해 2022년에 크게 달라진 점으로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전문 기업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프랑스 세르비에, 머크(MSD) 등 3개 기업의 평판순위가 껑충 뛰었다. 버텍스는 2021년과 비교해 14계단, 세르비에는 12계단, MSD는 9계단 상승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제약기업의 대응능력은 2020년과 2021년 제약기업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데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환자 그룹의 50%가 제약사의 평판을 우수함 또는 좋음으로 평가했고, 2021년에는 이같은 긍정적인 평가가 59%로 증가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는 60%까지 오르는데 그쳤다.

반면, 저개발 국가의 낮은 약가와 유통에 중점을 둔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환자그룹의 32%만이 제약사를 우수 또는 좋음으로 평가해 대조적인 결과를 보여줬다. 실질적으로 절반 이상인 52%가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 개선에 있어 제약사를 공정하거나 불량하다고 판단했으며 이는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서 가장 많이 느꼈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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