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화장품 소재·원료 연구개발과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화장품소재전문연구기업협의회’(이하 소재기업협의회)가 지난 5일 출범했다. 화장품 소재 전문 기업들의 상호협력을 통해 K뷰티 글로벌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화장품소재전문연구기업협의회는 5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들이 K뷰티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발족식을 열었다.

초대 회장으로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를 추대하고 ▲정의수 단정바이오 대표 ▲유효경 에이치엔에이파마켐 대표 ▲조윤기 엑티브온 대표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 ▲이재욱 케이피티 대표 ▲박성민 코씨드바이오팜 대표로 초대 임원진을 꾸렸다. 사무총장은 박재홍 더케이뷰티사이언스 대표가 맡는다. 

박진오 회장은 “협의체를 통해 글로벌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Made in Korea 화장품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4년 만에 해외 전시회에 방문해보니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유럽은 보수적으로 인디 브랜드보다는 전통적인 제품이 강세를 보이는 만큼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한국 기업이 진출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협의회도 K뷰티의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이재란 원장은 축사를 통해 “박진오 회장을 비롯한 여러 소재기업들의 노력으로 협의회가 출범하게 됐다”며 “오늘 발족식이 관련기업들의 성장을 통해 화장품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역사적인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품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재기업이 중요하다. 정부도 수출협의회에 장관은 물론 다수의 부처 공무원들이 함께 모여 산업과제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의회 출범을 통해 발전을 위한 과제를 도출하면 복지부, 식약처 등 관련 부처와 다리를 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의회 발족식에서는 ▲피부 기반기술 개발사업단 임병연 사무국장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기술 개발사업’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이정표 실장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기업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소재기업협의회는 창립과 함께 앞으로 ▲화장품 소재의 품질 혁신과 관리 ▲화장품 소재의 기술 협력과 지속 연구개발, 고도화 ▲화장품 소재 산업 발전을 위한 대 정부·기관 대상 정책 제언 ▲화장품 소재 산업 정책 관련 공동 대응·협력체제 구축 ▲화장품 산업 관련 국내외 기관·단체와의 교류 ▲기타 협의회 창립 취지와 목적에 맞는 제반 활동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는 화장품 소재·원료 전문기업 단정바이오·대봉엘에스·두레·미원상사·바이오스펙트럼·바이오에프디엔씨·바이오제닉스·선진뷰티사이언스·에이치엔에이파마켐·엑티브온·이스트힐·제이투케이바이오·지에프씨생명과학·케이씨씨실리콘·코씨드바이오팜·현대바이오랜드 등 16곳의 대표이사와 임원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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