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한국바이오협회(이하 ‘협회’)가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부대행사로 지난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나스닥 안트라프리뉴리얼 센터(Nasdaq Entrepreneurial Center)에서  ‘KoreaBIO & BioCentury & Sidley Austin 2023 글로벌 IR @JPM’을 개최했다.

처음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미리 선발된 우리나라 및 해외 유수 바이오 스타트업 12개사가 참여해 IR 발표를 했고, 바이오 업계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좌담을 진행했다.

패널토론에서는 바이오센츄리 편집장 제프 크랜머(Jeff Cranmer) 주도로 코로나 이후 침체된 바이오 시장에 대한 국내외 글로벌 투자사들 견해를 피력했고, 최근 우리나라 바이오기업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견해를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사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논했다. 

이어, 국가간 특허 거래를 주제로 하는 케이스 스터디 세션에서는, 2018년 성사됐던 얀센과 유한양행 양측이 글로벌 파트너로서 협력하게 된 계기와 협약에 이르기까지 소요된 기간, 협상 과정에서 애로사항, 기술이전 파트너를 찾는 국내외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조언 등 기사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사례가 소개됐다.

법무법인 시들리 오스틴(SIDLEY Austin) 조슈아 호프하이머(Joshua Hofheimer) 파트너 변호사가 좌장으로 동석했다.

얀센은 “ 기술이전 시, 목표를 제한하지 않고 유연하게 서로의 의견과 장점을 수용하면, 더욱 혁신적인 신약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유한양행은 “협상 시 상대방 요구사항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협상 성사를 위해 중요하다"며, 금전적 상호 이해타산을 초월해 파트너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행사에서 국내외 12개 IR 기업 중, 바이오협회  6개 회원사가 발표했으며,  △급성 췌장염과 식편대숙주질환을 위한 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SCM생명과학) △위치 선택적 항체결합 링커 플랫폼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항체-약물 복합체 개발(앱티스) △ 정밀 항암신약 및 호흡기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이비온) △ 면역항암제와 알레르기 치료제 파이프라인 및 차세대 신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이중융합단백질 개발(지아이이노베이션) △수지상 세포막 기반 나노 구조체에 신규 항원을 탑재한 항암제 개발 및 생산(포투가바이오) △인공지능 기반 주요 생체신호 분석, 진단 보조 플랫폼 제조 및 만성질환 분야(휴이노) 등이 발표됐다.

CBC Group, J&J Innovation, LYFE Capital, RM Global, KB 인베스트먼트, 다올인베스트먼트 등 글로벌 IR에 참여한 투자사들은 IR 기업들에게 타 유사 기술과 차별성과 보유 기술에 대한 세부 설명을 요하는 등 질문을 던졌고,  기업들은 투자사들 질문에 대한 답 이외에도 보유 기술에 대한 각자 전략과 계획을 전했다. 특히 진행중인 연구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 시기에 대한 질문들이 많았다. 

한국바이오협회가 개최한 '2023 글로벌 IR@JPM'은 2021년부터 세번째 열린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부대행사로, 국내 우수 바이오 스타트업들에게는 글로벌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를, 유망한 글로벌 바이오 스타트업들에게는 국내 진출을 타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Cross IR’ 행사다. 지난 2년 간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으며, 올해 첫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돼,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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