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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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뉴스=김민건 기자] 올해 다국적제약사는 크리마스 이브를 전후해 대거 '연말 클로징'에 들어간다. 

14일 팜뉴스가 국내 주요 다국적 제약사 17곳의 연말 휴가 일정을 확인한 결과 평균 5일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가 주말(24~25일)에 껴있어 사실상 23일부터 연휴를 맞이해 새해 1일까지 쉬는 곳이 많을 예정이다. 2일부터 출근하는 곳이 많았다.

다국적제약사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파격적으로 2주 정도 휴가를 보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클로징에 들어가는 것 같다"며 "개인 연차를 붙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마지막 한 주만 공식적으로 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부분 개인 연차를 사용해 공식적인 휴가를 시작하지만, 별도로 클로징 기간이 없거나 휴가를 추가적으로 주는 제약사도 있다. 

이달 21일부터 암젠코리아가 공식적인 연말 휴가에 들어가며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22일부터 연휴를 시작한다. 양사는 휴가를 보내기 위한 개인 연차 사용을 개별적으로 사용하며 추가 휴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뒤이은 23일에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한국노바티스가 공동 연차를 사용한 클로징을 실시한다. 개인 연차가 남은 경우 추가적으로 쉴 수 있도록 했다. 

노바티스는 새해 첫 출근이 3일부터다. 11일간의 연휴 중 주말(4일)을 제외한 개인 연차 사용을 5일로 정하고 이외 기간은 회사 차원에서 쉬도록 했다. 신입직원도 추가 휴가를 받는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신입 직원은 연차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하루만 연차를 사용하고 남은 기간은 회사에서 추가로 준다"고 말했다.

26일에는 가장 많은 제약사가 쉰다.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다케다제약, 한국로슈, 비아트리스코리아,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얀센, 한국MSD, 한국BMS 등 9개사가 전 직원 대상 클로징에 들어간다. 

연간 11일을 연차 의무 사용일로 지정하고 있는 MSD는 올해 오피스 클로징 기간을 정하고 연차 휴가를 통한 휴식을 권장했다. 연내 사용하지 못한 미사용 연차가 5일 이하인 경우 다음해로 이월하고, 5개 초과 시 금전적 보상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BMS는 부서별 차이는 있지만 개인 연차를 사용해 보내게 된다.

별도 클로징 일정을 갖지 않고 연말을 맞이하는 제약사는 한국애브비, 한국릴리, 한국GSK, 바이엘코리아다.

애브비는 이달 12일부터 연말까지 자유롭게 연차를 사용, 임직원들이 재충전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GSK도 오는 19일부터 연말까지 연차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릴리, 바이엘, GSK도 마찬가지다. 공식 클로징 일정은 없지만 개인 연차를 사용해 본인이 선택해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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