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중국 최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기업인 구주통의료기기그룹 유한공사(이하 구주통)와 질병의 조기 진단과 예방, 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차세대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개발 및 공급, 유통에 관한 업무 협약을  23일 체결하고 3년간 3단계 걸쳐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에 부합한 다양한 체외진단 제품들의 연구개발 및 생산, 공급을 맡기로 했으며, 구주통은 본 제품들의 중국내 인허가 및 유통, 판매를 담당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양사는 공동으로 개발하게 될 제품들을 국제협력기구와 중국 이외 제3국에도 공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신변종 감염병 발생 시 최우선 과제로 대응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구주통은 중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 도소매 공급망을 보유한 중국 의약상업 분야 기업 중 4위, 민영기업 중에서는 1위 기업으로,  중국 34개 성(省)급 행정구역에 150개에 달하는 대형 거점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전국 프랜차이즈 소매 약국과 민영 의료기관 약 96%인 약 55만개의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중국 상해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2021년 매출액은 1,190억 위안(한화 23.8조원)에 달한다.

영문휘 구주통 부총경리는 “ 한국 디엑스앤브이엑스가 보유한 체외진단 연구개발 기술력과 우리 구주통의 강력한 의원과 약국 유통망이 결합해 중국의 의료서비스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두 회사 시너지를 통해 향후 제3세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동반 진출까지도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도 “ 중국 대표적인 의약 의료기기 유통그룹인 구주통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진단키트 이외에도 신생아 및 산모 대상 유전체 분석 서비스까지 중국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의료기기 산업 향후 전망을 밝힌 ‘중국의료기기청서 2022’에 따르면,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2021년 약 9,081억 위안(한화181조원)이며, 향후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1%로 예상된다. 특히 체외진단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면역진단 시장 8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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