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지선 대표원장
사진. 이지선 대표원장

휴대폰을 들기 어려울 정도로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잠깐 시큰거리다 곧 괜찮아지는 정도였는데 어느덧 병뚜껑을 열기도 힘들 겪을 정도의 통증이 생긴 것이다. 이러한 경우 증상이 점점 더 심해 질 수 있는데 병원검사를 통해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을 수 있다.

특정 신체 부위를 많이 사용하여 뼈, 관절, 인대, 힘줄, 근육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퇴행성질환이라고 한다. 질환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흔히 알고 있는 손목터널증후군, 테니스 엘보, 회전근개 등도 이에 해당한다. 

이 질환들은 무리한 사용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제대로 치료 받거나 생활 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이어져 다양한 불편이 이어질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뼈가 상하고 난 후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병이 많이 진행된 후 치료에 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염증만 치료되면 효과가 눈에 띄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달리, 진행된 퇴행성 관절염은 손상된 뼈로 인해 진통제와 주사치료까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폐경 전후 여성들에서 많이 발생하는 골관절염은 노화에 따른 당연한 증상이라고 생각하여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신체 전반적인 건강이 삶의 질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만큼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제대로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 : 부산 류마이지내과 이지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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