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넥스모스(Nexmos)는 파킨슨병 치료제인 항산화 DNA 압타머 복합체 'NXP031'를 동물모델에 적용한 결과, 파킨슨병 치료제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내용이 최근 SCI급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됐다고 2일 밝혔다.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된 파킨슨병 치료제 관련 논문은 넥스모스 공동창업자이면서 미국 뉴저지주 명문 주립대학교 럿거스 대학(Rutgers University) 의과대학교 김윤성 교수팀이 연구 개발한 결과물이다. 김윤성 교수는 세계적 퇴행성 뇌질환 분야 권위자 중 한 명이다.

럿거스 대학 김윤성 교수는 “ 파킨슨병은 나이가 들며 도파민을 분비하는 뇌의 흑질에 있는 신경세포들이 점진적으로 사멸돼 발생하는 대표적 퇴행성 뇌질환이다. 이러한 결과로 불수의 운동신경에 영향을 미쳐 신체 떨림 및 경직, 느린 운동, 자세 불안정 등을 야기한다. 파킨슨병을 유도한 마우스모델에서 8주동안 NXP031을 투여한 결과, 운동신경 장애를 개선하고 도파민 신경세포 변성과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에서 가장 뚜렷한 병리학적 소견인 알파-시뉴클린(Alpha-Synuclein) 모델에서 약물 효과도 확인했다.

김교수는 “ 기존 연구발표된 파킨슨병 유발 독성물질 MPTP를 투여한 동물모델에서 현저한 운동장애 개선 및 신경보호 효과와 함께 뇌신경 염증을 억제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단순 화학 독성모델이 아닌 알파-시뉴클린 과발현에 의한 응집 독성모델에서도 파킨슨병 진행을 효과적으로 차단시키는 치료 효능을 확인함으로써 발병이 진행 중인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혈액 및 뇌 내 활성형 항산화 물질 농도를 높여 파킨슨병 치료효과를 입증했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이는 파킨슨병 치료제로 NXP031 의약적 가능성을 의미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넥스모스는 설명했다. 

넥스모스 심정욱 대표는 "NXP031 효능과 관련한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지속적으로 게재됐다.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분야는 전세계 빅파마가 관심을 갖는 영역으로 현재 넥스모스는 비임상단계로 본격적으로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며 " 기술이전 등을 할지에 대한 부분까지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신약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넥스모스는 DNA 압타머(Aptamer)를 통해 산화를 지연 또는 억제시킴으로써 항산화 물질의 안정성과 효능을 극대화시켜주는 원천물질인 압타민(Aptamin)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원천기술을 보유 중이다.

파킨슨병 치료제 세계시장 규모는 2020년 약 8.3조원에서 2026년에는 약 11.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파킨슨병은 현재까지 나온 치료제 대부분이 증상 완화에 그칠 뿐 병 진행을 막지는 못해 근본적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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