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에이프릴바이오가  7월 코스닥에 입성하고, 상장 후 SAFA 플랫폼 및 항체 라이브러리 등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적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에이프릴바이오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7월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장을 위해 1,620,000주를 공모하며 공모예정가는 20,000~23,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24억 원~373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7월 13일~14일  진행되며, 19일~20일 청약을 거쳐 28일 코스닥 시장 입성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에이프릴바이오에 따르면 2013년 설립된 회사는 약물 반감기(약물 농도가 정점에서 절반까지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를 늘리는 플랫폼기술 ‘SAFA(Anti-Serum Albumin Fab)’과 표적 항원에 맞는 항체를 발굴하는 ‘항체라이브러리’(HuDVFab, Human naive Fab antibody library)기술을 활용해  자가면역질환, 염증질환, 암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단백질(항체)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단계식 항체 라이브러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속형 단백질 신약 제작이 가능한 SAFA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SAFA 기술은 혈청 알부민과 결합하는 인간 Fab 항체 절편을 이용해 약효 단백질 반감기를 증가시키는 알부민 바인더 기술 일종이다.

지속형 원천 기술인 SAFA 기술과 차별성 있는 항체 라이브러리 기술 등 두 가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구조 지속형 신약 후보 및 이중결합 항체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 두 가지 플랫폼을 동시 보유한 바이오텍은 전세계적으로 에이프릴바이오와 벨기에 바이오텍 아블링스(Ablynx) 두 곳 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이프릴바이오는 2021년 덴마크계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에 SAFA 플랫폼 기술 기반 파이프라인 APB-A1 기술이전(로열티 제외, 약 5,400억원 규모)에 성공했다.  현재 APB-A1은 미국 FDA 임상 1상 진행 중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신약후보들 연구 속도를 높여 개발시간을 단축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1년에 1개 내외 신약후보를 기술이전 한다는 목표로 향후 독자적 신약 개발을 이뤄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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