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응민 기자] 보령제약은 지난해 5월 ‘ESG 전담 파트’를 신설한 데 이어, 올초 이를 ‘팀’으로 승격시켜 ESG 경영을 위한 기틀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보령제약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사고를 배양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ESG 교육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전 임직원 대상 온라인 교육을 실시했다.

해당 강좌는 ‘ESG 이러닝 콘텐츠’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보령제약이 직접 ESG 개발에 나섰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근 ESG 관련 논의와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반해, 외부에 보급된 온라인 교육 콘텐츠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보령제약 배민제 경영지원본부장은 “ ESG 교육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사내 구성원 모두의 인식 제고 없이는 ESG 경영 근본적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보령제약은 지난해 12월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KPC)이 주관하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37001’ 인증을 갱신했다.

# 교육 콘텐츠 자체 개발-ESG 교육 분야 적극 투자

현재 보령제약은 최고 경영진의 강한 실천 의지를 바탕으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정착·운영해나가고 있다.

또,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팀 단위 내부심사를 실시하고 부패방지 지침 및 실사에 필요한 방침을 제공하는 보령공정거래 자율준수 편람, 내부고발시스템과 재무적 관리에 필요한 회계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색 사회공헌 활동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부터 ‘수어 오디북’을 제작해왔다. ‘BR Reader 오디오북’은 장애·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인 보령제약 영상도서다.

한국수필문학진흥회와 제정하고 시행 중인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 수상작품을 영상도서로 제작해 매달 2편씩 보령제약 유튜브를 통해 소개해 왔다. 의료현장에서 겪은 일화들을 바탕으로 쓴 수필문학에 감성적인 내레이션이 더해져 호평을 받고 있다.
 

# 수어 오디오북,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갱신 등 다방면 노력

특히, BR Reader 오디오북은 오디오와 수어로 작품을 읽어 줌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눈에 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독서 보조기기가 존재하지만, 차가운 느낌 기계음과 매끄럽지 못한 내레이션으로 일상적 활용에 미흡한 점이 있었던 반면, BR Reader 오디오북은 보령제약 직원들이 재능기부로 직접 수어와 내레이션에 참여해 제작됐다.

또, 청각 장애인에게는 자막보다는 수화에 더 익숙하다는 점을 고려해 수어를 오디오북에 삽입함으로써 작품의 따뜻한 감성을 더욱 배가시켰다는 평가받고 있다.

보령제약은 올해 초에도 국립장애인도서관과 제휴를 맺고, 국립장애인도서관 사이트를 통해 ‘수어 오디어북’을 장애인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앞으로도 ESG 경영을 위한 과제들을 발굴하하고 개선과제들을 해결해 ESG 경영 기틀 다지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배민제 경영지원본부장은 “ESG 경영을 바탕으로 경영 투명성과 국내외 신인도를 제고하고하는 한편,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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