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최선재 기자]JW중외제약 창업주인 故이기석 선생은 CSV라는 개념이 없던 창업 초기부터 수액과 같은 필수 치료제 생산에 매진하는 등 ‘생명존중’ 가치를 몸소 추구해 왔다. JW중외제약은 이처럼 오랜 기간 쌓아온 공유가치경영 기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JW그룹 ESG 활동은 크게 ‘보건’, ‘자립’, ‘친환경’, ‘사람’, ‘상생‘, ‘준법’ 등 6가지 키워드로 설명된다.

중외제약 본사
중외제약 본사

#1. Public Health (보건기반향상)

JW그룹 시상사업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것은 ‘성천상’이다. 창업이념이기도 한 ‘생명존중’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의료인들을 매년 1명씩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환자들 다각적인 권리 신장을 위해 지역사회 봉사활동, 병원 운영환경 개선, 학술활동, 기고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건 의료 기반 발전에 힘쓴 의료인·단체에게 시상하는 ‘JW중외박애상·봉사상’, 여성의료인에게 시상하는 ‘JW중외학술대상’, ‘서울특별시 약사대상’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는 젊은 약사들에게 수여하는 JW중외청년약사봉사상도 시상하고 있다.

#2. Independence (자립)

JW그룹은 나눔을 받는 이들이 스스로 어려운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기초과학자 장학생’ 선발 사업이다. 2020년 10월 처음으로 후보자 공모를 시작, 지난해 12월 2기 수혜자들을 선발하며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석·박사 통합 2년 이상, 또는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기초과학 연구자가 지원 대상이며, 최소 3년 이상 걸리는 학위 과정을 고려해 최대 3년 간 주거비를 지원한다.

JW그룹은 장애인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도 집중했다. 지난해 7회째를 맞은 ‘JW 아트어워즈’는 이러한 정신이 잘 깃든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 행사는 국내 최초 기업 주최 장애인 미술 공모전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자립 의지를 키우기 위한 노력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출범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생명누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JW당진생산단지에서 근무하는 생명누리 장애인 직원들은 작업복 클리닝과 환경미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외 지난해 7월, JW그룹은 아산시장애인복지관과 ‘드림버스’ 사업을 추진하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 활동을 본격 지원했다. 또 지난해 8월부터는 하트-하트재단과 장애 예술인들을 위한 ‘JW 유니버설 디자인 창작 공간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 사업을 통해 올해 4곳의 창작 공간의 보수공사가 진행됐다.

#3. Eco-friendly (친환경)

JW그룹은 기업 활동의 근간인 ‘수액 사업’ 분야에서 친환경 수액백 생산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진행 중이다. 유리병, 플라스틱 용기를 거쳐 90년대에는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염화비닐수지(PVC) 소재 수액백이 개발되기도 했는데, 소각 시 환경호르몬이 검출돼 기업들의 딜레마가 커져갔다. 

이때 JW그룹은 업계 최초로 폐기 과정에서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Non-PVC 소재 수액백을 도입, 오늘날까지 친환경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친환경 Non-PVC 수액백은 JW생명과학 자회사인 JW케미타운이 생산하고 있는데, JW케미타운은 지난해 8월 연간 147만 개의 Non-PVC 수액백을 생산할 수 있는 신공장을 준공했다. 

한편 1959년 수액국산화를 실현하며 업계를 선도해 온 JW그룹은 지난해 누적 수액 생산량 30억 개를 돌파하며 국내 1위 수액 전문업체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4. Humanity (사람)

JW그룹은 올해 조직문화 개선과 제도 마련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 진단 워크숍인 ‘JW Booster Workshop’을 진행했다. 각 사업회사에서 참여한 실무자 81명이 모여 회자의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한 뒤, 관리자급 인원 47명이 도출된 아이디어를 더욱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보상제도, 평가제도, 복지제도 등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모아졌고, 최종 대표이사들로 구성된 경영진 세션을 통해서 변화의 방향성과 과업의 우선순위들이 최종적으로 정해졌다. 앞으로 그룹 차원에서 구체화되는 제도 개선안들은 주기적으로 임직원들에게 공지될 예정이다.

#5. Partners (상생)

JW그룹은 자체적인 구매 윤리 규범을 제정하고 전 사업 부문에서 규범 준수를 위한 사내 환경을 조성했다. 그 일환으로, 매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협력사들을 초청해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협력사 동반 파트너스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협력사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컨설팅 활동도 진행했다.

협력사 Level-up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례다. 연간 2~3회의 교육을 통해 하도급법, 품질관리, 생산관리, 재무교육 등을 지원해왔다.

해외 거래선을 대상으로도 상생 협력 활동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JW메디칼, JW바이오사이언스 등 필수 의료기기 국산화를 선도 중인 자회사들을 중심으로 누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Technical Training을 진행 중이다. 

기술적인 부분 외에 마케팅 전략에 대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JW그룹은 최근 베트남 제약사인 유비팜을 인수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천명했다. 온라인 마케팅과 현지 광고 운영 등을 통해 현지화를 적극 돕고 있다.

#6. Compliance (준법)

JW그룹은 2017년 ‘CP강화’를 천명하고 ‘공정경쟁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조직 체계를 강화했다. 대표이사와 준법관리실장을 자율준수관리자로 선임하고, 각 영업지점과 마케팅 관리 부문에서 총 21명을 CP책임자로 선발했다.

준비 과정에 힘입어 2018년 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CP 등급 평가에서 당시 업계 최고 수준인 AA 등급을 획득했다. 

이어 6월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ISO37001 인증까지 획득했다. 3년이 지난 2019년 진행된 사후관리심사에서 적합 판정 획득에 이어 지난해 실시된 ISO37001 갱신 심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는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도를 높이며 정도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JW그룹은 공정 경쟁과 관련된 ISO 기준들에 대한 인증을 강화하며 준법경영과 윤리경영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힘찬 발걸음도 시작했다.

첫 번째 목표는 JW중외제약의 ISO37301 인증이다. ISO37301은 지난해 4월 새롭게 제정된 국제 표준으로, 경영 전반에 발생할 수 있는 CP 정책과 리스크 대응 체계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고 효과적으로 운영 중인지를 평가하는 기준이다. 

법규 만으로는 위법행위 억제에 한계가 있어, 회사 차원의 경영 프로그램 구축을 통해 자발적인 정화 노력을 유도한다는 목적으로 제정됐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말 제도 인증 컨설팅을 진행하고 전사적으로 리스크를 정의하는 과정을 거쳤다. 상반기 중 인증을 완료해 그룹 지속가능경영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두 번째 목표는 클리닉 분야 전문 자회사 JW신약의 ISO37001 인증이다. 연내 국제표준 부패방지 경영시스템(ABMS) 도입을 완료하고 ISO 인증을 획득을 목표로 준비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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