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종근당바이오(대표 이정진)은 최근 바이오벤처 인핸스드바이오와 지질나노입자 기술 'EN-LNP' 핵심소재인 '이온화지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EN-LNP는 백신과 치료제 등 유전자 치료물질을 체내 세포까지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한 지질나노입자 플랫폼 기술이다. 이화여대 약학대학 이혁진 교수팀이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인핸스드바이오로 기술이전했다.

  이번에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이온화지질은 EN-LNP 핵심물질로 메신저 리보핵산(messenger RNA, mRNA), 작은 간섭 리보핵산(small interfering RNA, siRNA), 유전자가위 기술(CRISPR)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범용 소재다. 특정 세포에 표적 전달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바이오는 이온화지질을 의약품 소재로 등록한 후 10년 간 독점으로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인핸스드바이오는 종근당바이오 이온화지질을 이용해 작은 간섭 리보핵산 항암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종근당바이오 이정진 대표는 “ 지질나노입자 플랫폼 기술은 코로나19 mRNA 백신을 통해 중요성이 확인됐으며 적용 범위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바이오가 유전자치료제 분야에 첫발을 내딛고 사업영역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인핸스드바이오 김홍중 대표는 “이번 위탁생산 계약으로 종근당바이오에서 생산하는 고품질의 이온화지질을 확보하게 됐다”며 “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현재 개발 중인 항암제 연구개발과 상업화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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