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손기영)이  '백신 개발 및 세계화 비전'을 25일 발표했다.

비전에는  △Made-in Korea 자이코브-디 백신으로 세계시장 5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 △자이코브-디 부스터샷 개발, △자이코브-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 개발, △DNA 항암 백신 개발, △DNA 리피드 제형(Formulation) 개발 등이 포함됐다.

엔지켐생명과학이 제조하는 코로나19 백신인 '자이코브-디'는 사람이 사용하기 위해 생산된 세계 최초 DNA 백신이다.

새로운 제조 방식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 기술을 기반으로 pDNA백신 특장점을 살려내 감염 위험이 적고, 보관조건이 2~8℃으로 3개월 동안 25℃ 에서 양호한 열안정성을 보여 운반과 보관이 용이하며, 세포 면역 뿐 아니라 항체 면역을 장기간 유도하고 안전성이 입증된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에 따르면 우선   Made-in Korea 자이코브-디 백신으로 세계시장에서 5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에서 DNA 백신을 생산해 동남아 및 라틴 아메리카 중저소득국가들(LMICs)에 2022년부터 pDNA 백신을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대상 국가는 5년간 독점판매권을 확보한 8개국(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아르헨티나)로, 최근 한국 정부에서는 '글로벌 백신허브화 추진단'을 구성하여 백신 생산과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독점판매권을 확보한 8개국 외에도 수출 국가를 다양화할 계획이며, WHO, COVAX Facility, CEPI, ADB 등 국제기구와도 백신 생산 및 공급에 대해 협의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 및 국제기구들과 공조해 중저소득국가 대상으로 백신을 생산·공급하는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자이코브-디 부스터샷도 개발할 방침이다. 자이코브-디 백신은  델타 변이로 유발된 감염에 대한 교차보호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기간 지속되는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자이코브-디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도 개발할 계획이다.  자이더스 카딜라 pDNA 백신은 플러그 앤 플레이 기술을 바탕으로 변이 바이러스 시퀀스만 변경하고 백신 전체 구조 및 프로세스는 동일하게 만들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자이더스와 지난해 11월 '제조라이선스 기술이전계약' 체결에 따른 코로나19 백신 제조 뿐 아니라 다양한 DNA 기술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이코브-디는 인간 사용을 위해 처음 개발에 성공한 DNA백신으로 30년 전 처음으로 DNA백신 제조 방식이 발견됐으며, 자이더스는 최적 백신설계와 염증반응을 제거한 접종방식으로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는  DNA 리피드 제형(Formulation)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백신 생산에 필수 원료인 지질(Lipid) 연구개발역량과 자체 생산능력을 보유한 특별한 강점을 결합하여 리피드 제형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회장은 " 첨단 DNA 백신인 자이코브-디의 원액부터 완제품까지 백신 일체를 생산공급하며 COVAX Facility, CEPI, ADB 같은 국제기구들과 협력하고 중저소득국가들(LMICs)로 공급을 확대하여 세계시장 5억 달러 수출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상업화는 물론 부스터샷, 오미크론 대응 백신, DNA 항암 백신, DNA 리피드 제형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