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이권구 기자]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옙바이오(대표 박치후)가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발병기전에 기반한 세계 최초 파킨슨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인 ‘YPD-01’ 전임상 실험 중간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옙바이오 연구진은 마이토콘드리아(Mitochondria) 기능 이상이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에 주요한 원인이며 ‘PGC-1알파(α)’라는 단백질이 주된 마이토콘드리아 조절 단백질이라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PGC-1α’ 발현량을 증가시키는 약물 발굴을 위해 후보군 약 8,000여종을 스크리닝하고 ‘PGC-1α’를 4배 이상 증가시키는 약물인 ‘YPD-01’을 동정하는데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PGC-1α’ 증강에 기반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이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YPD-01’이 활성산소 발생 및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을 억제했으며, 더 나아가 파킨슨병 동물실험에서도 ‘YPD-01’이 혈뇌장벽(BBB, Blood-Brain Barrier)을 통과해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를 억제했다. 연구 결과 중요성을 입증받아 특허를 받는데도 성공했다.
옙바이오 연구팀은 ‘YPD-01’의 항파킨슨 효능 검증을 위해 정위주사법(Stereotaxic injection)을 활용해 'ZNF746/PARIS'라는 파킨슨병 원인 단백질을 과발현하는 모델 마우스 제작 후 ‘YPD-01’을 사료로 투여하고 일반사료 투여 마우스 그룹과 도파민 신경세포 보호능을 비교한 결과, ‘YPD-01’이 포함된 사료를 섭취한 파킨슨병 모델 마우스에서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이 확연히 억제돼 정상 마우스 수준으로 유지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폴테스트(Pole Test)라는 마우스 운동 신경을 테스트하는 검사를 통해 파킨슨병 모델 마우스가 폴 기둥에서 느리게 내려오던 것을 ‘YPD-01”을 섭취한 마우스들은 운동신경이 회복돼 정상 마우스와 동일한 수준으로 폴 기둥을 빠르게 내려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옙바이오는 파킨슨병 치료제 ‘YPD-01’ 이외 파킨슨병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물질과 진단키트 기술에 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어 파킨슨병 치료 및 예방 분야에서 조기진단부터 치료까지 '토타탈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박치후 대표는 “ 옙바이오는 신약 시장 불모지인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세계 최초 ‘PGC-1α’ 기반 파킨슨병 치료제를 시작으로 알츠하이머병과 헌팅턴병 치료제, 그리고 해당 질환에 상응하는 조기진단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개발해 빠른 진단부터 치료까지 질환 전 과정을 제어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 ‘YPD-01’은 국내 특허 등록이 완료됐으며 해외 특허 출원 및 임상 실험을 통해 세계 최초 파킨슨병 치료 및 억제제 개발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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