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민건 기자] 약사 회원신고 첫 날인 1일 접수율이 전년 대비 100%를 넘기며 성공적인 약사 면허신고제 시행을 알렸다.

약사 면허신고제 첫날 김준수 대한약사회 약사면허관리위원장이 접수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약사 면허신고제 첫날 김준수 대한약사회 약사면허관리위원장이 접수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김준수 대한약사회 약사면허관리위원장이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에서 가진 면허신고제 개시 기자간담회에서 "오후 1시 기준으로 회원 신고 접수 완료자는 3만7110명으로 전년 대비 접수율 100.9%를 넘겼다"고 알렸다.

김 위원장은 "과거 서면으로 회원신고한 것과 달리 어플이나 인터넷 웹페이지를 통해 이뤄졌다"며 "등록된 회원 데이터가 면허신고 시스템과 연동됐다"고 설명했다.

신고 접수 현황을 보면 31.1%가 관리자입력(1만1558명)이었고 본인 입력이 68.9%(2만5552명)로 많았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을 비롯해 16개 시도지부장도 회원신고를 완료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많은 혼선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약사회원들의 도움을 통해 상당히 빠르게 진행됐다"며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 경우 면허신고제 시행으로 면허 미사용 회원 신고가 100여명 증가했으며 전반적인 미취업 현황을 고려했을 때 회원신고도 1.6배 가량 증가했다고 긍정적 효과를 밝혔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성공적인 첫 출발에 전국 16개 시도지부 사무국 노력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당초 웹페이지를 통한 회원신고가 서면 방식보다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16개 시도지부 사무국과 분회 사무국 노력으로 잘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약정원 컨소시엄에서도 많은 노력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2021년 7월 1일 지부별 신고 접수 현황
2021년 7월 1일 지부별 신고 접수 현황

앞으로 약사면허를 신고하는 추세는 더욱 빨라진 전망이다. 회원신고만 제대로 됐다면 16개 시도지부 데이터와 연동해 아주 쉽게 면허신고가 가능하단 것을 첫날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면허신고 과정은 매우 간단하다는 게 김 위원장 설명이다. 그는 "약사신고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인증받은 뒤에 약사신고, 면허신고만 순차적으로 누르면 확인된다"며 단 두 번의 클릭으로 신고 절차가 완료된다고 했다.

또한 면허를 사용하기 위해선 회원신고가 필수적이며 연수교육 3년치를 이수하고 회원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이에 약사회는 면허신고제 1차 목표로 회원신고 완료에 두고 있다. 김 위원장은 "회원신고를 해야 면허신고를 쉽고 원활하게 할 수 있다"며 "면허신고를 최대한 빨리 할 수 있게 약사회와 16개 시도지부가 면허신고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비회원을 찾는데도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약사면허신고제를 알리는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부별 신고 접순 현황을 보면 서울이 8929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경기도 8196명, 부산 2672명, 대구 2170명, 경남 2016명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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