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백제약품 전경
사진. 백제약품 전경

[팜뉴스=김응민 기자] 최근 김승관 회장이 취임하며 경영권 승계가 이뤄진 백제약품이 5년 내 매출 '3조 이상'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3자물류 등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물류설비에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과 필요하면 기업 인수합병의 선택지도 고려하고 있어, 향후 성장세에 힘을 실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백제약품은 김동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김승관 부회장이 회장을 취임했다. 이에 김승관 회장은 백제약품그룹의 경영을 총괄하게 되면서 다시 한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백제약품은 김동구 회장 취임 이후 성장세에 더해 5년 내 매출 3조원 이상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에도 준비해왔던 3자 물류 등을 위한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영역 확장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그동안 논의는 있었지만 다소 지체됐던 총판, 3자 물류의 성장을 위해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인 것.

물류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호남지역, 이 중 광주 지역에 물류창고 증축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광주 외곽 지역에 새로운 물류창고를 마련하는 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전문인력 보강 등도 논의하는 과정으로 물류창고 확장 시점에 맞춰 보강 시점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백제약품 영남물류센터(위), 파주 물류센터(아래)
사진. 백제약품 영남 물류센터(위), 파주 물류센터(아래)

아울러 물류창고 확장 과정에서 호남지역 외 기존의 물류센터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평택 물류창고를 비롯해 각 물류창고 내에 냉장 설비 역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콜드체인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냉장창고 확충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이를 소화할 시설이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평택 물류창고를 기준으로 500여평 이상 규모의 냉장창고를 확충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백제약품 역시 인수합병 등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상태다. 백제약품은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도 키우면서 경쟁력도 강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김승관 회장은 "의약품 물류사업과 병원 영업 등 다양한 영역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강화 확장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한 물류설비와 기업 인수 등에 대한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의약업계에 있는 많은 분들의 꾸준한 성원과 지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백제약품이 존재할 수 있었다"라며 "지금까지의 백제약품처럼 정도경영(正道經營)을 기반으로 업계 내에서 건전한 경쟁을 하고 상호 공존해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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