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회장 고한승)와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가 생명공학분야 국가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기업들과 ‘생명공학 분야 산업보안협의회’ 발족식을 25일 오후 3시 판교 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발족식은 국가핵심기술 보유기업들의 현실적 기술보호 대책 마련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생명공학분야 국가핵심기술 관련 기업 11개사(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대웅제약, 메디톡스, 종근당바이오 등 11개사)가 참여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협의회 실질적 운영을 맡게 되고, 국정원은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산업보안 교육 실시 및 생명공학분야 국가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민관협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 출범으로 생명공학 분야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행 산업기술보호 제도개선과 더불어 국가 안보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생명공학기술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대책이 강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오기환 전무는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은 기술수출이나 인수합병 시, 그리고 해외 인허가 절차를 위한 임상시험 자료 제출 등에 있어서도 우리 정부 승인 또는 사전 신고를 얻어야 한다”며 “ 협의회를 통해 신속하고 간소화된 절차 등에 대한 제도 개선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모범적으로 국가핵심기술을 보호하는 기업사례가 발굴, 확산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1월 15일 자로 ‘국가핵심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개정)와 ‘산업기술보호지침’(제정)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으로 항체 대규모 발효정제 기술, 보툴리눔 독소제제 생산기술, 원자 현미경 제조기술, 바이오마커 고정화 기술을 응용한 감염질환용 다종 면역 분석 시스템 기술 관련 기준이 확대·신규 지정됐다.

국가핵심기술=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전보장 및 국민경제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기술로, ‘국가핵심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를 통해 바이오 분야 4개 기술을 포함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 전자, 자동차, 조선, 생명공학, 정보통신 등 12개 분야 71개 기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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