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가 항암 치료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력을 집중하고 있다. 유럽 최초로 병원이 아닌 집에서도 항암 치료를 가능케 할 PD-L1 면역항암 피하주사(Subcutaneous, SC) 제형을 개발함으로써 암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16일(현지시간) 로슈는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로부터 항 PD-L1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의 피하주사 제형인 '티쎈트릭SC'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피하주사(Subcutaneous, SC) 제형은 정맥주사(Intravenous,
올해 2분기 톱10 베스트셀링 의약품을 살펴보면, 머크의 키트루다(Keytruda)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1위를 수성한 가운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순위에서 퇴출되고 오젬픽(Ozempic), 가다실9(Gardasil 9), 다잘렉스(Darzalex)가 그 자리를 메꾼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팔리는 상위 10개 의약품의 총 매출은 2022년 2분기 463억 달러에서 2023년 2분기 328억 달러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감소는 코로나19 백신과 의약품 매
김기현 삼성중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연구회 위원장이다. 골수종 치료 분야에서 김기현 교수를 모르는 이는 드물지만, 매년 떠나보낸 적잖은 환자들을 가슴에 묻고 산다는 것을 옆에 다가섰을 때야 알 수 있었다. 그가 지난 3월 30일 다발골수종의 날을 맞아 '다발골수종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기대하며'라는 칼럼을 냈다. "최근 초기 재발 환자을 대상으로 새로운 신약들이 단독 또는 다른 약제와 병합요법으로 다양한 임상이 진행되며, 새로 진단된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도 시작하고 있어 치료의 획기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수
혈액암 치료제들이 글로벌 임상연구에서 보인 성과에 비해 국내 급여 적용·확대가 너무 늦다는 지적이 계속된다.26일 업계에서는 이달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3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에서 다룬 한국얀센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무맙), 한국아스텔라스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표적치료제 조스파타(길테리티닙) 급여 기준 확대 과정에 불만이 적지 않다.두 신약이 글로벌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제 대비 뚜렷한 임상적 혜택을 확인, 별다른 대안 치료제가 없음에도 허가 적응증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급여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조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가 제약업계에서 혁신 및 발명지수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내용은 아이디어 파마(IDEA Pharma)가 공개한 신규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아이디어 파마는 기업이 신약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을 돕는 컨설팅 회사로 12년간 혁신 및 발명을 평가하는 지수로 순위를 매겨온 바 있다. 혁신지수는 기업이 신약을 시장에 출시하고 상용화와 관련된 수행능력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며 발명지수는 미충족 수요 해결을 위해 신제품 개발과 관련해 전문기술의 활용도 평가와 관련이 있다.혁신 순위에서
한국얀센 다잘렉스(다라투무맙)가 지난 2019년 다발골수종 4차 이상 치료에서 건강보험을 인정받은 이후 처음으로 급여 확대에 다가섰다. 치료 앞 단계에서 다잘렉스를 병용하고 싶었던 의료진과 환자들의 기대감을 일부 충족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8일 새로 진단된 다발골수종 환자에 자가조혈모세포이식(ASCT)이 가능한 경우 다잘렉스를 병용하는 4제 유도요법 급여 확대 안건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를 통과해 추진 중이다.해당 급여 확대는 기존 표준 치료 요법에 다잘렉스를 병용하는 것으로 국내에서 혈액암을 진료하는 의료 전문가들이 많
존슨앤존슨이 막대한 독점권 손실과 항암제 기대주 '임브루비카(Imbruvica)'의 기대이하의 부진한 매출에도 불구하고 2025년까지 제약 부분에서 6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이러한 전망은 유럽내 제네릭 경쟁, 코로나19 백신 판매 부진, BTK 억제제 계열 약물간의 치열한 경쟁에 따른 임브루비카의 매출부진으로 존슨앤존슨의 실적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존슨앤존슨은 현재 시판중인 제품 포트폴리오의 강점과 자사의 의약품에 새로운 적응증 추가, 다발성 골수종 프
최근 대한혈액학회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가 암질환심의위원회 내 혈액질환 소위를 개설하거나, 혈액암·혈액질환만 따로 심사하는 혈액질환심의위원회 분리를 요청했다. 그간 혈액암 관련 진료를 보는 교수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된 것으로 알려진 암질심의 구조적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27일 다국적제약사 출입기자단 취재 결과 대한혈액학회·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평원에 이같은 내용의 혈액암 특성을 반영한 별도 위원회 구성 제안 의견서를 제출했다.현재 암질심은 심평원 실무관계자와 고형암 전문의사(6~8명), 혈액암
국내 제약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를 완전히 벗어나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초기에 둔화된 성장세가 지난해부터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올해 초에는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그간 침체됐던 감기약과 항생제의 수요 증가가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한국아이큐비아는 최근 '국내 제약시장의 현황 분석(Korea pharma market outlook)'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아이큐비아가 코로나19 팬데믹 시점부터 올해 2분기까지의 국내 및 글로벌
얀센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무맙)가 자가조혈모세포(ASCT) 이식 적격 진단을 받은 환자 대상으로 1차 주요 평가변수를 충족하고 대조군 대비 더 긴 무진행 생존기간을 최종 확인했다.얀센은 27일(미국 로스엔젤레스 현지시각) 새로 다발골수종 이식이 적격하다고 진단된 환자에서 다잘렉스(다라투무맙) 4제요법을 시험 중이었던 2상 최종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데이터는 제19회 국제골수종학회 총회 본회의 플레너리 세션에서 발표됐으며 다잘렉스-레날리도마이도 유지 요법 이후 다잘렉스-레날리도마이드(레블리미드)-보르테조밉(벨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