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열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 (現 원광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1985년 창립된 대한정신약물학회는 매년 정기학술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교육 및 학술 활동을 개최하며 국내 정신 약물학 연구 및 발전에 공헌해 왔다. 특히 이 학회는 국내 정신의학 관련 학술지 중에서 가장 높은 SCI(E) Impact Factor를 가지고 있다. 또한, 국내 임상신경정신약물학 교과서 편찬이나 정신 약물 관련 아시아 및 세계학술대회를 유치하는 등 대내외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이에 팜뉴스는 최근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상열 원광대 병
급성기 뇌졸중 환자가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운동장애나 언어장애와 같은 후유증이 남아 우울감에 빠지기 쉬운데, 이러한 ‘뇌졸중 후 우울증’의 증상과 약물치료 효과가 남녀 간에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여성 뇌졸중 환자는 우울감을 많이 느끼지만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우울감이 현저히 완화되는 반면, 남성 뇌졸중 환자는 여성보다 우울감이 적은 대신 약물치료 효과도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뇌졸중 환자의 우울증을 치료할때 성별을 고려해 약물치료를 적용할 필요성이 새롭게 제시됐다.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종성·이은재 교수팀은
우리에게 간질로 익숙한 뇌전증은 2009년, 대한뇌전증학회가 질환의 인식 개선과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정식 명칭을 뇌전증으로 변경한 바 있다. 흔히 거품을 물고 발작하며 쓰러지는 전신 증상만을 생각하는데, 뇌전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연령에 따라 원인 다양, 원인 질환부터 찾아봐야뇌전증은 뇌신경 세포가 일시적으로 과도한 흥분상태를 나타내면서 정상적인 뇌기능의 마비를 일으키는 것으로서 만성적인 신경 질환에 속한다. 약 1~3% 정도는 살면서 1회 이상 발작을 경험하는데 연령대별 유병률을 살펴보면 영유아기 때와 60세 이상일
코로나19 완치 판정에 대한 ‘허위음성’ 가능성을 제기하는 연구 보고서가 발표됐다.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에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회복기에 접어든 환자 중 일부가 면봉에서는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가래를 통한 검사에서는 양성이 나왔다.중국 광둥성 의과대학 감염병 센터 연구진은 지난 12일, 코로나19 회복기 환자가 검사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doi.org/10.1016/S1473-3099(20)30174-2).연구진은 회복기에 접어든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SARS-Co
지난해 한 운전자가 터널 안에서 연석을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다름 아닌 저혈당 쇼크로 의식을 잃은 환자였다. 다행히 해당 운전자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저혈당의 위험성이 화제로 떠오른 배경이다.저혈당은 피 속의 포도당 농도가 필요한 양보다 모자란 상태를 말한다. 우리 몸은 혈액 중의 포도당을 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여기서 포도당이 혈액에 남아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이 흔히 알려진 당뇨병이다.저혈당은 주로 당뇨병 치료에 따른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인슐린 용량이 지나치게
코골이 증상으로 인해 피해를 겪는 사람들이 많다. 코골이 소음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은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은 물론, 코골이 당사자는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만성피로 증세를 집중력이 악화되는 등의 문제를 겪는다. 심한 코골이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 중에서는 발기부전이나 성욕감퇴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으로 깊은 잠을 자지 못하면 우리 몸의 내분비 체계가 교란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제대로 분비 되지 못하면서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산소 부족을 초래하여
절기상 우수(雨水)인 19일은 전국 낮 기온은 영상 10도 안팎까지 올라 비교적 포근할 전망이다. 절기 '우수'란 날씨가 풀려 눈이 녹아 비로 바뀌고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뜻이다. 추운 겨울이 지나가면서 따뜻한 봄이 찾아오게 되면 가정이나 직장에서 자주 졸게 되는 춘곤증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춘곤증은 단순한 졸음으로 치부하기에는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피로감과 졸음을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춘곤증으로 인해 발기부전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남성들은 특히 주의를 해야 한다.스트레
겨울에 비해 따스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번주 초반 급작스레 기온이 영하 6-7도까지 떨어지면서 감기증세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 하지만 평소보다 추위를 타거나 하는 증세가 생기면 감기로 착각하지 말고 직접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40~60대 여성환자들은 감기로 오인해 안일하게 방치했다가 갑상성기능저하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갑상선질환 중 하나인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감기로 오해하기 쉬워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 감기라고 생각해 안일하게 방치했다가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1저자: 오대종 임상강사)은 노인 아증후 우울증(subsyndromal depression)의 역학적 특성을 제시하고, 주요우울장애 및 경우울장애와 구분되는 독립적 질환임을 최초로 밝혀냈다.아증후 우울증은 주요우울장애의 엄격한 진단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비교적 가벼운 우울증이지만, 심한 우울장애 못지않게 노인의 신체건강과 일상생활을 유지해 나가는 기능, 인지기능, 기대수명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질환이다.이번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혈관과 근육이 수축하기 때문에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 특히 술자리가 빈번한 연말연시에는 더욱 건강이 상하기 쉬운데 이 때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치질’이다.보통 ‘부끄러운 병’이라 생각하는 치질은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치질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는 61만 790명이었으며, 그 중 11월~2월에 병원을 찾은 환자는 316만 888명으로 전체의 약 51.9%를 차지했다.겨울에 치질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항문의 혈관 조직이 여타 혈관 질환과 마찬가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