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1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 세계 처방약 매출 4위를 기록한 레미케이드를 놓고 두 거대 제약사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초대형 염증성질환 치료제인 레미케이드(Remicade)의 작년 매출구조를 살펴보면 존슨앤존슨이 43억 달러, 쉐링(머크) 23억 2000만 달러, Mitsubishi 제약이 5억 2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머크에 있어 레미케이드는 천식치료제 Singulair에 이어 회사 매출 2위 품목으로, 상반기에만 1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올해 27억 달러의 매출이 전망되
아세아약품이 창원소재 경원약품을 전격적으로 인수하고 사업 다각화에 나서 주목된다. 6일 아세아약품(대표 홍석화·남상호)은 최근 경원약품을 인수합병하고 창원에서 새로운 영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아세아약품은 이번 경원약품 인수를 계기로 기존 거래선를 확대하고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보건소를 중심으로 백신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홍석화 사장은 “회사 경쟁력을 강화 차원에서 경원약품을 인수하게 됐다”며 “백신사업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아세아약품의 경원약품 인수로 중소도매업체간의
지난 1982년 창업된 명성약품이 만 28년 만에 도매업계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모두 안고 그동안 힘든 질주를 멈추고 자진 정리에 들어갔다. 명성약품 창업주인 이창종 회장은 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의약품도매협회장직에도 도전했다 좌절됐지만 전체 도매업계를 대표하는 업계 원로이다. 때문에 그가 평생을 몸담아 온 도매업체를 자진정리 하는 방법으로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접한 약업계는 한마디로 충격이다. 제약사들은 당장 자신들의 손실이 얼마나 될지 숫자를 놓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지만 도매업계 더욱이 함께 동고동락해 온 서울 소재
도매를 둘러싼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대형업체 중심으로 업계가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8백억원대 약국 주력 도매상이 자진 정리키로 함으로써 전체 약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제약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00억 원대 매출에 근접한 약국 영업 중심 종합도매상이 변화하는 약업환경 속에서 더 이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자진 정리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소재 대형 도매업체인 두배약품이 세무조사 여파에 따른 자진 정리에 이어 종합도매를 대표하는 이 업소마저 결국 수십년 간 이어오던 업소를 정리키로 함으로써 앞
국내 의약품유통업계의 대부격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지오영이 대전 소재 36년 전통의 대동약품과 전격적인 M&A를 단행함으로써 전국 도매 거점화와 네트워크를 완전히 구축, 토종도매의 저력과 자존심을 세우고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지오영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2004년 출범 이후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의약품 유통시장을 선진화시키겠다는 경영공략에 따른 것으로 서울 경기 강원 전라 제주 및 충청지역까지 전국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지오영(회장 조선혜 이희구)은 대동약품(대표 송호준)과 지난 2월부터 인수합병 작업을 추진한 결과
서울소재 병원주력 도매업체인 데아체파르마(대표 고준진)가 약국주력 업체인 호림약품(대표 정준용)을 29일부로 인수·합병함으로써 도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30일 데아체파르마에 따르면 양사는 도매 대형화를 위해 업체 간 합병의 필요성을 공감해 전격적으로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데아체파르마는 병원영업 주력 업체로서 약국사업부 활성화 차원에서 약국주력 호림약품을 인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양사는 7월1일부로 `DH호림`이라는 상호로 새롭게 출범하고, 본사는 현재 호림약품이 입주한 방배동 빌딩에서 그대로 상주할 예정이다. 데아체파
영리법인 도입과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를 주문한 OECD보고서에 대해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가 보건의료 퇴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는 16일 OECD보고서에 대한 논평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의료의 공공성 강화를 통한 보편적 복지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건약은 논평을 통해 영리병원을 허용하면 의료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하는 것은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건약은 "영리의료법인이 허용되면 의료기관의 재원조달은 원활해지지만 환자들의 의료서비스는 향상되지 않는다"며 "영리병원을 허용한다는 것은 병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경제보고서를 통해 제네릭 약가인하와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요청하고 나섰다. OECD는 15일 2010년 한국경제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의료비용 억제를 위해 의료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우선 처방되는 약의 평균치를 현재 4개에서 다른 OECD국가 수준의 2개로 줄이는 처방품목 감소정책 시행을 주문했다. 또한 의약품 가격체계를 변경하고 제약회사의 불법 리베이트를 근절해 복제약의 가격인하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약국외 일반의약품 판매 시행도 개혁과제에 포함시켰다. OECD는 약국에서만
제약기업들이 매출성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없는 한계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과감한 M&A 등 변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약을 다수 보유한 글로벌제약기업들도 제약사간 인수합병은 물론 유망 바이오 기업을 전격 인수하는 등 새로운 수익원 창출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 상태이다. 국내 제약업계가 정부의 약가압박으로 앞으로 제너릭 등의 제품구조로는 이익을 확보할 수 없으며 오는 10월부터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가 강행되면 주력 품목들의 약가인하도 예상되고 있다. 벌써부터 일부 제약사들은 경영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1분기
제약산업은 인간의 생명과 보건에 관련된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으로서 우수 의약품 개발 및 접근성 제고를 통해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인 비용을 감소시키는 등 국민 건강증진 및 건강권 확보와 직결된 산업이다. 따라서 의약품의 허가ㆍ제조ㆍ유통 등에 따른 안전성 및 유효성 확보, 약가 규제, 지적재산권 보장 등 경제ㆍ사회적 측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국가 보건정책 수립에 따른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특허기술의 보호 장벽이 높기 때문에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가 바로 산업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초 고부가가